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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러 왔을 때 산림분야 일자리 교육을 안내 받아 3주동안 무사히 교육을 마쳤고 이 교육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아 양산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는 중 산림분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진화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몇 번의 근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72세의 나이로 다시 재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남들과 다른 뭔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던 중 산불진화대
오피니언
김○○
2023.12.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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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따뜻했던 가을이 지나고 얼마 전 매서운 찬 바람과 함께 첫눈이 내려 겨울이 찾아온 걸 실감한다. 야외보다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 연말연시 모임 등 시민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나며 화재의 위험성도 증가하는 계절이다.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의 주제는 '닫아요 방화문! 지켜요 생명안전!'으로 방화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로부터 인명을 구하는 생명의 문이다.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의 이동속도는 2~3m/s로 사람의 보행속도인 0.5m/s보다 빨라 순식간에 상층부로 올라간다. 건
오피니언
이평숙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2023.12.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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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비원(관리원)입니다.소주공단에 있는 태광산업 웅상공장 제1공장, 2공장까지 약 6만평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입니다.주 업무는 순찰업무로 하루에 3번, 한번 순찰시간은 2시간, 공장내부와 외곽 순찰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공장내부 1번~12번 공조실 시건장치 확인, 변전소 이상 여부, 단자함 1번~10번까지 이상 여부 확인, 소방탱크실, 소방밸브 작동 여부, 이상여부, 화재 예방은 중요한 임무이기도 합니다.매일 반복된 일이지만, 홀로 일합니다.어떤 땐 고달프고 힘들고 외로운 일이지만, 노인이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행복감을
오피니언
유승명
2023.12.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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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가임대차법)이 개정되면서 임차인의 갱신요구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다. 이 부분은 일반인들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임차인이 계약기간 중에 또는 약정기간 만료 즈음에 새로운 임차인을 찾아서 영업권 등을 양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임대인은 기존 임차인의 영업권과 계약기간을 새로운 임차인이 승계하는 조건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계약기간이 장기간이다 보니 임대인이 생각해낸 고안이다. 이러한 것을 현장에서는 '포괄양수도'라 말한다. 기존 임차인의 지위를 새로운 임차인이 포괄적으로
오피니언
이성호 이성호부동산중개 대표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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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 년이 지나갔다. 달랑 달력 한 장 남았다. 아직은 노년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장년도 아니 어정쩡한 나이,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처다보며 나이만 한 살 더 먹었는지, 지난 1년을 후회 없이 살았는지 되돌아 본다.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는지, 나라에 충성하고 회사발전에 기여했는지, 나 자신을 위해 조금은 덜 후회하는 시간으로 살았는지, 혹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았는지를···지난 한해를 기억하며,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 마음이 찹찹하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달력을 걸면서
시론
김종열 기자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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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노질부(弩晉夫)의 죽음"!"노질부의 표정이 대뜸 굳어졌다. 천위에 그려진 것은 자신이 그토록 얻고자 했던 고로의 설계도였다. 그러나 반쪽뿐이었다. 게다가 가져온 이는 일체의 일면식도 없는 자였다. 노질부는 더럭 의심이 났다. 함정일 수도 있었다."이 놈! 어디서 이따위 것으로 감히 나를 속이려 드느냐! 여봐라! 이놈을 당장 바른 말을 실토할 때까지 물고를 내라!"노질부의 추상같은 엄명에 주위에 있던 부하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장정을 묶으려 했다."잠깐 대인! 이것을 보여주면 소인의 말을 믿을 것이라 했사옵니다!"당황한 장정이 다
오피니언
大梁山人 曉村 김규봉 작가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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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이 느닷없이 자리를 박찬다떠밀려 나온 거리에서네온이 고막을 찢어 놓을 땐뒷골목으로 숨는 것이 상책이다그 곳에는낡아 부서질 듯한 풍경과그 속을 바스락거리는 표정들이채곡하게 쌓여있다오래된 사진관 앞에 선다가난했던 그 시절의 우리들이모두가 하얗게 웃고 있다지금도 그 얼굴 바래지 않았을까유리창에 한 남자가 서 있다지금 주저앉으면 지구가 멈출 줄 알고죽자 사자 달려온 지난날들이중년의 창에서 흔들린다혼자라는 익숙함도때론 무거울 때가 있다나 살아온 길 같은 시장골목에서시간이 절여놓은 냄새를 물씬 안긴다국밥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김으로외로움을
오피니언
유영호 시인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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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의사면허를 대여해 병원을 설립한 뒤 환자들과 담합하여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비용과 보험금을 빼돌린 병원과 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또한 강남에 있던 한 한방병원이 암 전문병원으로 이름을 알리며 수천만원씩 선결제를 받아놓고 영업을 중단해 환자들이 돈만 내고 치료를 못 받아 50억 원 대의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여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하며, 전남 순천에서는 2020년 7월부터 약3년 간 현직공무원이 고용한 의사 명의로 사무장병원을 개설하여 환자들이 입원 치
오피니언
우정숙 양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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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구들과 한국을 방문했던 막내아들이 친구들이 한 주 먼저 돌아간 뒤 탁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탁구를 치기로 했던 터였습니다. 막내는 독일에서 시간이 될 때면 탁구를 칩니다. 회원들 중에서 자기가 제일 어려 봉사 삼아 한다며 지역에 있는 탁구클럽 회장 일도 맡고 있습니다.막내가 탁구를 열심히 쳤던 데에는 운동이나 취미 외에도 한 가지 다른 이유가 더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다녀가며 나와 탁구를 쳤는데 아들이 지고 말았습니다. 막내는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아빠는 평소에 탁구도 전혀
오피니언
한희철 목사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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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자왈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해석: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해야만 된다는 것도 없고,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없다. 올바른 일을 함께 할 뿐이다.공자는 군자의 모습을 세 가지로 묘사하고 있다. 첫째는 '해야만 된다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나는 이것을 꼭 해야 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과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자신의 고집을 버리면 된다. 그것이 지금 말하고 있는 나는 꼭 이것을 해야
오피니언
송봉구 영산대학교 성심교양대학 교수
2023.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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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미국 최초로 여성 연방 대법관으로 임명된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대법관이 별세하였다. 오코너 대법관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이었지만 대법관으로 취임 이후에는 여성의 인권과 소수인종 보호 등에 앞장섰다. 5대4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많은 사건에서 오코너가 판결의 향방을 결정짓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재임중 ‘오코너의 대법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녀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특히 1992년에 ‘Planned Parenthood of Southeastern Pa. v. Ca
오피니언
정상환 변호사
2023.1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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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수련거리다 제풀에 빈혈났다미적미적 손금 따라 끊어졌다 이어지고굳은살 퍼런 얼룩이 옷섶마다 젖었다진달래 댕기 날던 머리카락 바래고가지 끝 삭은 웃음 이빨 하나 또 빠졌다발자국 일흔을 넘긴 구름 밑동 시린데햇살 퍼진 마루 끝에 사람 냄새 배어났다뒤꿈치 닳은 신발 훌쩍 노을 밟고 서서석류알 우물거리며 왠지 끝맛 달단다
오피니언
김민성 시인
2023.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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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노질부(弩晉夫)의 죽음한편으로 가라국과 포상 연합국 간의 전쟁은 노질부에게 엄청난 이윤을 안겨줄 기회였다. 전쟁에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양의 물자가 소모된다. 지금까지 가라국은 전쟁이 터지면 인근에서 용병과 군량미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가라국은 쇠는 풍부했지만 영토가 좁아 징발할 수 있는 장정의 수는 대단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경작지가 매우 부족해 거의 대부분의 식량을 신라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가라국은 막대한 군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어쩔 수없이 보유하고 있던 철정을 대규모로 매각하게 되고, 그 대금으로 군량미를 사들이게 될
오피니언
大梁山人 曉村 김규봉 작가
2023.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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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문(門) 이야기문(門)은 들어오라는 시그널입니다. 또한 문(門)은 들어오지 말라는 시그널입니다. 문(門)은 함부로 열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분별없이 잠가두지도 않습니다. 집안에 비밀이 많을수록 문(門)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털려서는 안될 귀중품이 있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가진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은 싸리문이 달린 집에서도 단잠을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을 가졌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의 저택에는 문(門) 안에 또 다른 문(門)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려면 신원이 확실해야 합니다.문(門)은 주인
오피니언
박종대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장
2023.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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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고혈압에 대해서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다른 관점에서 한번 더 살펴보겠습니다.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결정적 원인은 혈압의 '절대수치'의 변동 때문이다.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 수가 1,0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혈압의 절대수치' 때문이다.1900년대 초반,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1974년에는 수축기
오피니언
이성춘 삼성한의원 원장
2023.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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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월 19일 민 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회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 고 발언했다. 사회자가 현 한국 정치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 비유를 하는데,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윤석열 정부는) 그걸 능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최 전의원은 이 발언이
오피니언
정상환 변호사
2023.11.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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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민·당·정 협의회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지난 6일 '공매도 게임오버' 이후, 개미투자자의 불만이 날로 증폭되자 이례적으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선 것. 27일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은 최근 민·당·정 협의회에서 논의한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제도개선 방향'이 발표된 이후에도 개미투자자들의 항의(?)가 가라앉지 않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지난 16일 민·당·정 협의회가 '공매도 제도개선 방
시론
정하룡 칼럼니스트
2023.1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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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에서 배가 고파진 눈이 길 건너잘 차려진 식탁, 북항으로 갔다키 큰 손이 바다를 퍼 올리고 있는신선대 부두 안개 물러난 자리루사가 남긴 상처는 아물고감만동 거기 아직 몸살이 고여 있을까허리 굽힌 기중기가 외항선을 달랜다등 뒤에는 먹어도 물리지 않는 산이 있어살찐 바다를 뭍으로 나르는 트레일러들벌판 어디서 황금 식탁을 물고 돌아 와맏형의 실한 눈빛이 남은 부두에 부렸다오륙도가 일찍 문을 열었다 아침에그늘 없는 입술들이 몰려 와 맛있게식탁 위에 물결을 퍼먹었다
오피니언
강영환 시인
2023.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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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생각이 문득 드나요?" 우리는 누구나 위급한 상황이나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기면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편안한 방식의 생각을 먼저 떠올리는데, 습관과도 같은 생각들이 나를 형성하고 나의 인생을 결정지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떠한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어떤 생각들을 떠올렸을 때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지, 나아가 어떤 생각을 통해 내가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는
오피니언
강하나 대표
2023.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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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이 되면, 학생들과 학점 문제로 신경을 곤두선다. 학생 입장에서 학점을 올려달라는 뜻이다. 이때마다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티끌 같은 노력을 하고, 태산 같은 결과를 바라지 말라. 인생길은 결코 쉽지 않다. 손톱ㆍ발톱 이외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인생에서 바라는 성공이든 기도를 통해 얻고자 하는 공덕이든, 성공과 공덕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ㆍ비와 같은 것이 아니다. 반드시 자신이 노력한 행동(因)의 대가로 열매(果) 맺는 법이다.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사찰에 자주 갔었다. 그 사찰 법
오피니언
정운 스님
2023.11.29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