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취업성공수기 공모전 대상

전, 경비원(관리원)입니다.

소주공단에 있는 태광산업 웅상공장 제1공장, 2공장까지 약 6만평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입니다.

주 업무는 순찰업무로 하루에 3번, 한번 순찰시간은 2시간, 공장내부와 외곽 순찰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내부 1번~12번 공조실 시건장치 확인, 변전소 이상 여부, 단자함 1번~10번까지 이상 여부 확인, 소방탱크실, 소방밸브 작동 여부, 이상여부, 화재 예방은 중요한 임무이기도 합니다.

매일 반복된 일이지만, 홀로 일합니다.

어떤 땐 고달프고 힘들고 외로운 일이지만, 노인이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난 친구가 있습니다. 경비실 옆, 들고양이 야옹이가 있습니다.

어디서 온 지 모르지만 검은 털을 한,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서 난 야옹이란 이름을 지었습니다.

현재 빈 공장은 2014년 4월에 폐공장이 되어 벌써 9년째 빈 공장입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반장에 관리감독이란 직책을 부여받아 2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연을 밝히는 것은, 2020년 4월경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소개하고자 함입니다.

그 당시, 어렵고 힘든 때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이하 센터로 함)에서 제2의 인생, 경비원 일자리를 취업을 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안정된 직장이 있고, 안정된 보수가 있고부터는 가정에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출가한 자식들도 연락, 또는 집에 자주 방문해와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유산공단, 효능이란 마스크공장 경비원으로 있을 때부터, 매해년도 6개월에 한 번씩 안부전화도 해주고 있는 사회복지사님 너무 고맙습니다.

마음 한구석엔 난 혼자가 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게 해준 사회복지사님들, 그리고 양산 센터장님, 항상 고맙고, 또 고맙고 이런 글조차 할수 없는 저 자신을 원망하며, 취업성공수기를 감히 공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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