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시설관리공단 MOU로 진행
9명 수영강사, 초등학교 대상 강습
"강사들 체력 고갈, 강습의 질 떨어져"

 양산시설관리공단 소속 수영강사들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 강습에 투입되면서 일반 회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생존수영은 9명의 시설관리공단 소속 수영 강사들이 진행하는데 문제는 스포츠 강사들의 특성상 체력적 고갈로 인해 일반회원에 대한 강습의 질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실제로 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강습을 받는 한 시민은 "강사들이 아이들 가르 킨다고 힘을 다 뺀다. 강사를 더 채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다른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강사들이 안전근무 대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생존수영에 투입되면서 안전상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017년도에 주민편익시설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났는데 안전근무 대기를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 였다"고 말했다. 
 생존수영 강사를 양산시설관리공단 수속 수영강사들이 도맡는 것도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보수에다가 수영 강습료를 더 받고 있다. 공무원 신분의 수영강사들이 부외수입으로 강습료를 더 받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공기업 소속 신분으로 법률상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에대해 양산시설관리공단은 "사실 교육청과 양산시설관리공단이 MOU를 체결해서 생존수영을 우리가 도맡아 하고 있다. 일반 수영회원에게 투입해야 할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겸업이라고 할 수 없다. 강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사 추가 채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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