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어
당원·시민 등 약 1천 명 운집
'입틀막' 퍼포먼스로 정부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예비후보가 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정치세력 교체 및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 2시 물금읍 디온플레이스에서 열린 '펄펄나는 양산,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서형수 전 양산을 국회의원과 김일권 전 양산시장, 조문관 명예선거대책위원장, 임정섭 선거대책위원장, 이상욱 후원회장(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당원·지지자·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이 후보에게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현재 양산갑 지역구인 하북면 평산마을에 거주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참석 대신 축전을 통해 "지난 4년간 지역을 지켜온 이 후보는 어느덧 양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일꾼으로 성장했다. '경제전문가'로서 국가경제·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양산시민으로서 함께 뜻을 모으겠다"고 성원을 보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울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친 국민의 삶이 내일의 기대로 채워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그 길 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이재영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재영 후보는 "현 정권은 검찰독재와 굴종외교 등 부끄러운 민낯으로 얼룩져 있고, 양산의 지역정치는 십수 년 전에 머물러 있어 낡을 대로 낡았다. 대통령은 심판하고, 현역의원은 교체해야 할 시기"라 강조하며 "이번 선거로 국민의 뜻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금 바꾸지 않으면 양산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진다. 양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양산 두 지역구에서의 총선 동반 승리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발대식에서 선대위 구성원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참석 인원 모두가 '내가 이재영이다'라는 구호를 삼창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마지막 구호에서는 사회자인 정지윤 청년위원장이 '입틀막'을 당하고 사지가 들린 채 끌려가는 퍼포먼스도 펼쳐지면서 소통이 부재한 현 정부의 연이은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파렴치한 현재의 정치세력에 맞서려면 유능하고 도덕적인 정치인이 앞장서 일해야 한다"며 "이곳이 '험지'라고 걱정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고향에서 민주당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선거전을 뛰고 있다. 저의 부족함을 당원·지지자·시민 여러분께서 채워주셔야 승리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굳건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