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역사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풀어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 유물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어린이 도록'사송에서 척화비까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록은 평소 박물관을 가장 많이 찾는 관람층인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도록을 통해 고장을 사랑하고 아까는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록은 사송리 구석기 유물과 물금읍 제철 유적 출토 송풍관 등 선사시대부터 북정리·신기리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양산의 고대 고분문화, 그리고 구포환속상서문과 같은 근대에 이르는 양산의 문화유산 30여 종을 선정해 전시 공간별로 나누어 소개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생 수준에 맞춰 풀어 쓴 해설과 풍부한 그림 자료들을 통해 유적과 유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곳곳에 양산의 유적과 유물, 명소를 선정해 '양산 문화유산 카드놀이'와 '부부총 금동관 컬러링'을 부록으로 수록하여 놀이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편하게 찾고 우리 역사문화를 즐기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설전시 어린이 도록을 발간하게 되었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감수성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송에서 척화비까지' 도록은 유치원, 초등학교, 도서관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에 무상 배포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도록에 대한 문의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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