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특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채로운 지역 전통·생태 체험

"미래교육원에서의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미래상을 그려보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내용은 양주중 학생들과 함께 미래교육원을 체험한 송덕근 교감이 소감을 전한 말이다.

양주중학교(교장 정강숙)에서는 지난달 31일 165명의 전교생들이 미래 교육을 공평하게 누리고 다채로운 전통과 생태체험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원을 찾았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 복잡성, 다양성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미래교육원(원장 이수광)을 설립해 시범 운영을 거치고 지난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미래교육원 체험은 크게 학교 체험 프로그램(체험누리, 배움누리, 연계 체험)과 특별 체험 프로그램(가족 체험, 방학 체험, 기타 체험)으로 나눈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경남 내외 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주중에 운영하며 하루 최대 학생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올해 12월까지 학생 8만여 명이 사전 신청을 했다.

또 '체험누리 전시 콘텐츠' 체험과 '배움누리 미래교실' 수준별 수업과 '의령 지역 연계 체험'으로 운영한다.

체험누리 전시 콘텐츠는 창의융합놀이터(9개 전시콘텐츠), 디지로그모험터(2개 테마), 미래교육나눔터(4개 공간)를 체험(1차시, 45분)할 수 있다.

배움누리 미래교실 수준별 수업은 미래 사회를 대처하기 위한 핵심어(키워드)인 인공지능, 로봇, 생활 혁신, 건강, 기후환경, 공간 혁신이라는 6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다.

학생의 흥미와 역량에 따라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고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으로 무학년제 6개, 주제 5개, 수준별 수업 30종(2차시, 90분)으로 운영한다.

연계 체험은 의령 지역 전통·문화, 음식, 생태 등 23곳 체험과 먹거리 20곳 체험으로 이뤄진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 A와 B로 구성돼 오전 미래교육원(체험누리, 배움누리 총 3차시)과 오후 의령 지역 체험을 번갈아 진행한다.

미래교육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들어보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서 2시간 내내 집중도 잘되고 정말 즐거웠어요"라며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율주행, 로봇 등을 직접 경험해 보니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수광 원장은 "미래교육원이 경남교육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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