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백년사 편찬 기념식 성료
메타버스 구축, 양산교육 역사관 '눈길'

 

"집필위원들과 양산역사 문헌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발로 뛰며 무사히 종착역에 도착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라고 양산교육백년사 집필을 맡은 석산초 임경미 교장이 전한 소감문이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선)은 양산교육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산교육 백년史>를 편찬하고, 이를 토대로 '확장 가상 세계(Metaverse)'에 구축한 '양산교육 역사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1층 대강당에서 조영선 교육장, 양산 관내 초·중등 교장단 협의회 임원, 백년사 집필위원, 역사관 개발위원,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필위원장인 석산초 임경미 교장의 백년사 헌정을 시작으로 '양산교육 백년史 편찬 기념식'을 가졌다.

강순옥 교장은 편찬기념식 축사를 통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지역민, 동문들의 땀과 열정이 양산교육 100년사의 주인공들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편찬은 역사를 통해 뿌리를 알고 전통을 이어가 200년사에는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교육현장을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백년사 편찬사업은 '양산교육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보다'를 슬로건으로 양산지역의 유구한 교육 역사를 찾아 재조명했다. 이는 양산지역 교육공동체의 애향심 고취 및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물려주고, 양산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그려가고자 추진하게 됐다.

조영선 교육장은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자료수집, 집필과 발간에 이르기까지 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교는 물론 양산교육공동체 모두가 적극 동참하여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양산교육백년사가 지역 교육 역사의 사실적 기록이란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이나 학생들에게 널리 읽혀서 교육발전과 지역을 부흥시키는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다"고 발간사를 통해 밝혔다.

백년사는 지난 2022년 9월 집필위원회 발대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21일까지 약 1여년 동안 10명의 집필위원이 관내 학교의 도움을 얻어 직접 발로 뛰었다. 이들은 근대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역사 및 자료를 수집해 양산교육동체의 교육과 배움의 향토사를 기술한 것이다.

백년사 수록은 ▲'양산의 어제와 오늘', '관보와 신문으로 만나는 양산교육', '통계로 보는 양산교육'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교육의 변화과정을 사진, 관보, 신문 등 다양한 매체로 담았고 ▲제1장 '양산교육 100년의 흐름'에서는 근대이전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양산교육의 모습을 시대별로 묶어 기술했으며 ▲제2장 '양산교육지원청의 변천과 현황'에서는 양산교육지원청의 기구 및 조직 개편과정과 현황을 기록했다. ▲제3장 '학교 이야기'에서는 양산 소재의 모든 학교의 현황과 생생한 학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양산교육지원청은 백년사에 수록된 모든 역사의 내용을 미래로 잇고 계승하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Metaverse)'에 '양산교육 역사관'을 개관했다. 이를 통해 현재와 모든 아이들이 가상 세계에서 자유롭게 양산 교육사를 배우고, 우리 학교 이야기관에서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담아갈 예정이다. '양산교육 역사관'은 양산교육지원청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석산초 교장 임경미 집필위원장은 "또 다른 100년의 양산교육을 이어갈 토대를 만드는 의미 있는 일에 편집위원장으로 중책을 맡은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밤낮없이 문헌을 찾고, 학교 역사관을 샅샅이 뒤지며,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모든 열정을 쏟아준 위원들이 있었기에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지치지 않았다"고 편찬 소감을 전했다.

집필위원들
집필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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