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사랑 교육, 벼 재배 과정 관찰
생태 감수성·환경보전 의식 향상

성산초등학교(교장 김영태)는 쌀사랑 교육으로 3년째 벼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교육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과 환경 보전 의식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4일 4학년 학생들은 과학 교과에 수록된 식물의 한 살이 과정과 연계해 손수 벼 재배용 상토를 고무대야에 담고 물을 주는 볍씨 심기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직접 '농사랑 쌀사랑', '벼의 한 살이를 관찰해요' 등의 문구를 선정해 볍씨를 심은 고무대야에 붙이고 전교생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벼 심기에 이어 추수 후에는 새끼 꼬기, 볏집 공예 등 전통 문화와도 연계해 벼 재배 관련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2년 전 제14회 벼 화분 재배 컨테스트에서 UCC 대상을 수상하고 주최측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로부터 받은 쌀 20Kg짜리 2포대를 물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탁해 훈훈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벼 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먹는 밥이 어떻게 벼로 자라는지 궁금해요", "처음으로 벼를 키워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돌보고 싶어요"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벼농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영태 교장은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단과 기후위기대응 환경동아리 활동, 인공새집 모니터링, 텃밭교육 활동 등 다양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교육 과정을 실천하고 있다"며 "벼 재배 관찰 교육을 통해 생태환경교육에 앞장서고 다양한 환경교육 과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산초는 학교 연못 앞에서 벼 키우기를 하며 전교생들에게 벼의 한 살이 관찰 기회와 쌀 사랑 교육을 3년째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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