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대비 학교공간 조성
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 초석 마련

학교공간혁신 학습카페

웅상고등학교(교장 이경숙)는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과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을 펼치기 위한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영선 교육장을 비롯해 허용복 도의원 등교육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학교장 및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임원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웅상고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한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기존의 학교 시설에서 학생 중심의 열린 학교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사업은 고교학점제 대비 교과교실제 학교공간조성과 홈베이스 및 학습카페 구축을 위해 총 15억 규모의 공사가 진행됐다. 그에 대한 결과로 ▶개방적인 중앙현관 및 복도 ▶스마트 수업을 위한 교실 ▶다양한 학습 형태가 존재하는 학습카페 ▶소규모 모둠 학습과 토론이 가능한 공간 ▶이동식 PC 활용에 용이한 컴퓨터실 ▶자기주도적 학습과 편안한 휴식을 위한 홈베이스 공간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올해 3월 준공 이후, 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 비율이 대폭 증가했고 학교 곳곳을 활용한 소규모 학습 활동 및 학생 간 상호작용을 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웅상고는 교과교실제 선진형 학교로 지정돼 변화된 공간에 걸맞은 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에 있다.

허용복 도의원은 "웅상고 학생들이 멋진 배움의 장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 나가면서 더 나아가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공동체적 역량을 키우는 데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선 교육장은 "학교공간혁신은 단순히 환경시설개선 사업 차원이 아닌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혁신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웅상고가 양산 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의 학교공간혁신을 계획 중인 학교들에 훌륭한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숙 교장은 "학교공간혁신을 통해 새롭고, 감성이 넘치는 곳에서 웅상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배움과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경남교육의 뜻이 우리 학교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남 전역에 더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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