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체 인공지능 모델 등 활용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분석
부산 등 타지역 방문객 82.6%
인근 상권 매출도 100% 늘어

봄꽃 명소인 원동역, 순매원 등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서 3월 11일부터 3월 12일까지 열린 원동매화축제에 7만2천명이 나들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시는 지난달 개최된 원동매화축제에 대한 이동통신사, 한국철도공사(원동역 승하차 인원 등), ㈜KB국민카드 분석 플랫폼,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포털과 양산시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매화를 즐긴 상춘객은 남녀 모두 50대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 연령은 일요일보다 토요일에 많이 찾았다. 타지역 방문객이 82.6%로 대다수이며 특히 광역단위는 부산광역시에서 42.5%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순으로 나타났다.

또 원동역 하차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약 6배 증가하여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원동매화를 즐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실시간 유동인구 인공지능 측정 결과 원동역에서 순매원으로 가는 원동매화마을 입구가 원동주말장터 행사장보다 약 5배 많으며 원동역은 12시 최대, 행사장은 13시에 가장 많이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원동역, 원동 화제 주변 상권의 매출액도 2022년보다 약 100% 증가한 가운데 타지역 소비가 90%로 월등히 높이 나타났고, 음식 분야는 일평균 211% 증가했다. 또 황산공원, 물금역 앞 택지, 증산 택지 등 물금읍 상권지역도 함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포털(혜안)을 활용해 축제 한달 전부터 키워드 분석한 결과 긍정 단어가 53%, 3월 11일 토요일 네이버 검색수가 최다로 나타나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분석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행사 기획의 효과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관광정책 수립의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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