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1천350면 조성
교통체증 대책 마련 부족
두 개 노선 셔틀버스 운영
개화기간 원동역 열차 증편

매년 봄 원동 매화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에 대한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양산시가 원활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차장면은 대폭 확보한 반면 매화마을 진입로 교통체증은 지리적 한계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차량으로 원동 매화마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물금 신도시 또는 삽량진 방면에서의 진입과 어곡에서 출발해 에덴벨리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물금에서 진입하는 도로이다. 이 도로는 1022번 지방도로 꼬불꼬불하고 경사가 있는 1차선이다.

특히 이 도로는 우회로가 없어 교통 체증이 심화되면 물금초등학교 인근부터 정체돼 원동면 소재지까지 이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미나리 축제 기간인 현재도 주말이면 이런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시는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해소 시키고자 행사장 인근부터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안내 유도 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매화공원, 원동초부터 소원동삼거리 진입로를 통제하고 삼정지마을에서 원동교 임시주차장과 어영삼거리에서 신흥사 입구까지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광고물을 통해 우회 도로 이용을 홍보하고 있지만 막상 에덴벨리와 삽량진 방면의 진입로에는 안내 요원을 배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주차난은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원동 유휴부지에 1천면, 가야진사 250면, 문화체육센터 20면, 쌍포다목적광장 50면, 신흥사 30면 총 1천350면을 조성했다.

또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두 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노선1은 원동농협→원리삼거리→원동중학교→함포마을회관→선장마을→내포마을→쌍포다목적광장이다. 노선2는 가야진사→원동 유휴부지(임시주차장)→원리삼거리→선장마을→내포마을→쌍포다목적광장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매화 개화 시기에 원동역과 열차 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열차를 증편한다. 기간과 횟수는 3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말마다 6일에 걸쳐 하루 15회 총 90회 임시정차 한다.

원동매화마을 전경/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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