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부터 19일까지 주말마다
부정승차 방지 승차권 검표 강화
무궁화호 객차 1량 증결 매일 운행

원동역/양산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매화 개화시기에 원동역과 열차 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열차를 증편한다. 기간과 횟수는 3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말마다 6일에 걸쳐 하루 15회 총 90회 임시정차 한다.

이어 3월 주말인 4·5·11·12·18·19일에 무궁화호 11회, 새마을호 3회, 남도해양열차 1회 임시 정차하며,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1941, #1946)는 객차 1량 증결해 3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부정승차 방지를 위한 승차권 검표도 강화한다. 지금까지 소수의 검표원이 열차 내에서 많은 인원을 검표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부정승차를 막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코레일은 예년과 달리 열차 내 검표와 더불어 원동역에 방문이 집중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표인력을 증원해 승차 전과 하차 후에도 검표를 실시한다. 또한 원동역에 안전인력을 배치하여 승강장 질서유지와 승하차 고객 동선 분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양산시도 임시주차장 확보, 축제장 주위 셔틀버스 운행,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통제와 행사장 내 추가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원동역은 매년 봄이면 매화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용객이 급증한다"며 "지난해 이태원 사건도 발생한 만큼 상춘객들이 많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열차를 증편했다"고 했다. 또한 "역사 내 구역별로 안전인력을 배치해 상춘객들이 최대한 한곳에 밀집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부정승차를 막아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또 "부정승차자는 철도사업법(제10조)에 따라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을 징수하니 반드시 정당한 승차권을 소지하고 열차를 이용하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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