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사납골당 주차면수 턱없이 부족 '헛점'
주차면수 고려치 않은 대규모 허가 …빈축



(속보=7월12일 본지 4면 보도)웅상지역 특정종교 사찰에 조성된 납골당이 기하급수적으로 분양이 되고 있는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 때문에 예상되는 교통 혼란 지적과 함께 납골당 허가와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사찰인 매곡리 천불사는 현재 3만5백여기의 납골시설이 갖추어 진데다 보완공사를 거쳐 향후 6만5천기의 대규모 납골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도7호선 구간중 신호기가 있는 교차로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납골당 규모 대비 주차장이 턱없이 모자라 향후 사찰 진입로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납골안치 시설 3만500기중 현재 1천500기 밖에 안치돼 있지 않지만, 안치기수 대비 산술적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10%에 불과해 평일에도 절의 신도와 방문객이 주차하고 나면 주차공간이 협소한 실정이다.



특히 명절 때 참배객이 몰릴 경우 10대중 7~8대는 도로에서 장시간 기다리거나 갓길 주차를 해야될 형편인데다 이 일대에 웅상농공단지 차량과 2005년 후 공단 등이 추가로 들어설 경우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불사 입구 교차로는 만성 교통 혼잡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런데다 최근 천불사는 향후 6만5천기의 초대형 납골시설로 확장 운영 할 계획이 알려지자 근본적인 해결을 마련치 않고 사업 확장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