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원 웅상 소남마을 활동가 인터뷰
메가시티 유치 지역신문 광고비 모금 활동
"웅상에 드론 공원 유치하면 발전 가능성"
"웅상 공동체, 단체 중심서 개개인 중심으로"

진재원(43) 소남마을 활동가가 지역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받고 있다. 최근 소남마을 빈집 활용 아이디어로 국토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지역 살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진 활동가를 만나 지역 얘기를 나눴다. 그는 부산이 고향으로 웅상에 정착한지 23년 되었다. 세 아이를 둔 다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진 활동가는 소남마을 빈집을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스튜디어 등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대해 진씨는 "소남마을은 웅상이 도시화 되어 가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마을이 되어 버린 대표적인 곳입니다. 반대로 생각을 하면, 웅상의 예전 모습이 그남아 보존 되어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구요. 이런 마을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화를 주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소남마을 어르신분들도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호응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진 활동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를테면 부울경특별연합사무소 웅상유치 지역신문 광고비 모금 운동을 전개해 지역언론과 유대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도록 촉구한다.

그는 "지역민으로 양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웅상유치가 절실했고,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으는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이전의 지역 공동체는 단체 중심이였다면, 앞으로의 지역공동체는 개개인의 목소리를 모아서 요구하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봅니다. 지역주민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도록 알리고,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타당한 내용이라면 언제든 의견을 모아서 계속해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하려 합니다"고 했다.

그는 "웅상은 부산, 울산 대도시 사이에 있는 도시로 양산의 정체성과 자체 먹거리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배드타운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웅상지역은 부산,울산과 가깝고, 대도시에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극대화만 된다면 더욱 더 발전이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고 했다.

이어 "대학교,공단등이 있어서 이런 인프라들을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문화를 이용한 지역 문화컨텐츠 개발도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문화컨텐츠 개발, 대운산휴양림, 숲애서, 천성산 등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 개발이 가능하다"며 "웅상은 문화컨텐츠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활동가는 최근 드론으로 사업체를 경영 하고 있다. 드론 사업을 하며 신성장 동력과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미래 비전을 키우는 것. "드론산업은 이미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양산의 경우 드론산업관련 투자가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부산,울산 드론 사용자의 유입을 늘리면서 드론공원을 조성을 하면 하나의 관광체험 먹거리가 될 것을 확신을 합니다"고 했다.

이어 "산불감시, 방역, 방재, 구조물 안전진단등 인력으로 했을 때 위험하고, 많은 인원이 들어 가는 부분을 드론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실증하기 위해서 최적화 된 곳이 양산이며, 이런 실증의 경험을 양산 외로 서비스 판매가 가능 합니다. 추가적으로 관련 대학,대학교 학과와 연계를 하면 청년 일자리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활동가 답게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누군가 지역발전을 위해서 해주겠지 라는 3인칭의 시점에서 1인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역사회는 투명해지고, 역동성이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 내 아이가 사는 지역에 지금보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한분 한분의 관심만큼 지역은 변화 되고 발전할 수 있다 생각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양산을 위해서 더욱 더 내가 생활하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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