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통안전기본계획안 도출
20년 기준 통합지수 가장 높아
시 "개선 최우선 사업지로 검토"

2020년 기준 사고 통합지수가 가장 높은 범어새마을금고 황덕지점 남쪽 전경
2020년 기준 사고 통합지수가 가장 높은 범어새마을금고 황덕지점 남쪽 전경

양산 교통사고 누적 구간 중 황전아파트 정문 인근인 범어새마을금고 황덕지점(남쪽)이 2020년 기준 통합지수가 가장 높아 개선이 필요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을 통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산시 교통과가 19일 공고한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교차로부근 150m, 단일로 내에서 최근 3년간 누적 사망사고 3건 이상 또는 중상이상 10건 이상 발생한 지점(구간)으로 나타났다.

범어새마을금고 황덕지점(남쪽)은 지난 2020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3건, 사망자수는 1건으로 통합지수가 4.21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13번교차로(신기주공105동)이 발생건수 14건, 사망자수 0건으로 통합지수 4.006으로 2위, 양산워터파크 부근 사거리(북동)이 8건 사고 발생, 사망자수 4건(2.906)으로 3위를 기록됐다.

범어새마을금고 황덕지점은 지난 18년 5건, 19년 4건, 20년 4건, 등 13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노면표시, 표지판만 설치돼 있어 안전시설이 부족해 음식점 주차장, 진출입 차량과 충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산시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사업에 예산을 투입한다. 중앙분리대, 신호등, 교통섬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으로 주행 중 차량간, 도로-차량 간 정보공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해당 사업 전체에 예산 70억원이 오는 26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이밖에도 시는 양산형 생활권 안심도로 구축을 신규사업으로 1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PM 등 다양한 이동수단의 안전성과 공존성이 확보되는 생활권 안심도로 구축을 하는 사업이다. 또 배달라이더들에게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관련 교육을 받으면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사업도 2천만원을 편성해 시행할 예정이다.

양산시 교통과 담당자는 "용역사의 용역 결과로 나온 이번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며 "범어리 황전아파트 일대 도로가 20년 기준 개선지수가 가장 높은 만큼 예산 선투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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