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역KTX 정차 시정 홍보
평생학습박람회 부스 열기
"사통팔달 양산 발전 기대"

2022삽량문화축전에서 나동연 시장(오른쪽)과 이종희 시의장이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2022삽량문화축전에서 나동연 시장(오른쪽)과 이종희 시의장이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양산시 삽량문화축전이 시민들에게 희망에 부푼 찬란한 삽량의 영광을 재현시키면서 가을의 추억을 선물했다. 양산시는 자체 집계 20만여명이 축제를 찾았다고 밝히면서 대성황으로 축제가 종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삽량문화축전은 무엇보다도 드론 400대가 펼치는 환상적인 군무가 대히트를 쳤고 기타 부대 행사는 평년과 비교해 평이한 수준으로 마감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3년만에 행사가 개최되다 보니 축제에 굶주렸던 시민들에게는 행사가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됐다. 병행 개최된 평생학습박람회에는 수십여개의 부스가 펼쳐져 어린이들과 성인들이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박람회 양산가족센터 한 부스 담당자는 "어린이들에게 비누방울 주머니를 나눠줬는데 인기가 아주 좋았다"며 "양산시민들이 축제를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삽량에 짙은 밤이 깃들면서 참석 내빈들과 시민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나동연 시장은 다시뛰는 양산의 슬로건처럼 4년만에 다시 찬란했던 삽량주의 역사 한가운데에서 축전의 개막을 선포했다. 나동연 시장은 "코로나19로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다시뛰는 양산,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을 다시 노래하고 찬란했던 영광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만나야 소통을 하고 소통을 통해 미래를 함께 꿈꿀수 있는 것이 축제다"며 "시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풍물패와 함께 신명나게 소통했다"며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국악예술단 '풍'이 사자춤과 함께 나발을 불면서 흥을 돋궜다. 10분간 삽량의 밤하늘을 드론의 군무로 수놓은 드론쇼 행사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고 특히 물금역 KTX 정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가 물금역사와 KTX기차를 하늘에 띄워 펼친 것도 큰 공감을 자아냈다. 시는 주 특설무대 옆에 관련한 승차권 발권 체험 부스도 만들어 양산발전과 물금역 KTX정차를 시정의 주요 성과로 적극 홍보했다.

축하 무대가 끝난 뒤 특설무대에서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인 영화도 상영됐다. 양산천변 대형 씨네마가 시작되고 시민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뜻깊은 시간을 누렸다.

이날 만난 한 50대 주민은 "부산에서 작년에 이사를 왔는데 양산은 변방에 베드타운으로만 생각했지만 큰 착오였다. 삽량이 뛰어난 역사를 가진 도시임에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 사통팔달 양산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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