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목원 기준 예측
당단풍나무 11월 10일
신갈나무 10월 28일
은행나무 10월 29일

올 가을 양산의 단풍은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오는 10월 하순부터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정은 주요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산림청이 27일 올 가을 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는데 다음달 하순에 전국적으로 절정에 달하며 남부지방은 11월 초순까지 관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당단풍나무, 신갈나무, 은행나무 등 3개 수종이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단풍의 절정시기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양산 지역은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수목원 기준으로 보면 당단풍나무는 11월 10일, 신갈나무는 10월 28일, 은행나무는 10월 29일로 예측됐다. 지리산(세석) 기준으로는 당단풍나무 10월 20일, 신갈나무 10월 14일이다.

수종별로 보면 신갈나무, 은행나무, 당단풍나무 순으로 단풍이 물든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및 지역별 공립수목원 9개소가 공동으로 매년 산림에서 직접 관측하고 있는 식물 계절 현상 관측자료와 전국 414개 산악기상망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늦더위와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단풍철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가을 산행 시 단풍예측 정보를 미리 알고 활용한다면 더욱 유익한 산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통해 산림 지역의 단풍시기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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