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65억여원 들여 센터 구축
유산 혁신센터에 연구시설 입주
가산산단에 육상실증 시험동 건립

양산 산업생태계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부품 제조업 중심으로 견인하는 중대형선박 하이브리드 육상 실증 기반구축 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제조업 중심의 양산 관내 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첨단화 되고 업종 전환이 이뤄져 산업 구조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22일 제3회 추경에 센터 시험동이 입주할 가산산단 내 산업용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을 편성, 시의회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사전 설계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토지 매입은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동은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1개 필지(7천371㎡)를 매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유산산단 내 혁신지원센터에 중대형선박 하이브리드 육상 실증 기반구축 연구시설이 이미 입주해 있는데 시험동은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육상에서 실제 해상의 상황에 맞게 환경을 조성해 실험하는 기능을 한다. 운영은 연구동에 입주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양산본부에서 맡는다.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조성 사업'은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주요 기술군인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관련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조선산업 초격차 달성을 목표로 외산 비중이 높은 관련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에 필요한 성능평가 및 실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국비 90억, 시비 175억여원 등 265억여원이다. 실증 장비 구축비가 128억6천여만원, 시험동(2천331㎡) 건축비 48억8천9백여만원, 시험동 토지매입비 68억6천8백만원이 소요되며 시험동 설계와 건축이 이뤄지고 장비 구입 뒤 오는 24년부터 운영된다.

또 시는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 이외에도 내년도 국비에도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부품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사실상 확정했다.

조용주 양산시 경제산업국장은 "경남 전략산업인 조선 분야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며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관련 부품, 기자재 기술 개발 유도 및 사업화 지원도 병행해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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