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현장의정 토론회 개최 조례를
신기산성 탐방로 조성 등 구도심 활성을

공유신 시의원(국민의힘, 중앙·삼성)은 서류보다는 현장을 좋아하는 시의원이다. 윤영석 국회의원 비서로 6년간 활동하며 현장 중심 의정의 소중함을 체득했다. 공 의원은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지역주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데 20여 개의 다양한 단체에서 장을 경험하며 지역봉사 및 리더십을 갖췄다. 그는 이번 임기 동안 양주동에 위치한 보건소를 중앙동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반드시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2일 공 의원을 만나 앞으로 의정활동의 계획을 들어봤다.

 

▲ 시의원으로 당선 된 소감은.

윤영석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6년 3개월을 일하면서 지역의 민원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때론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제 민원이 해결된 후 밝은 표정을 보는 행복감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됨을 보람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활동해 왔습니다. 다행히 주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주민의 비서관'이 되어 더욱더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민원 해결과 중앙동과 삼성동 지역민의 경제적 성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공정하고 성실한 일꾼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 정치에는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정치 철학이 궁금합니다.

국회의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많은 것을 듣고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과 봉사를 하면서 정치인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앙동과 삼성동 뿐만아니라 양산시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함께 의논하면서 소통의 폭을 넓힐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과 불편함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 구축을 위하여 곁에서 헌신하는 시의원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중앙동과 삼성동 지역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제일 중요한 일은 보건소 이전이다. 원도심은 베데스다병원이 있지만 낙후되고 슬럼화 되고 의료 혜택도 상대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소는 양주동에 위치했지만 찾기도 쉽지 않으며 만성적인 주차부족에 시달린다. 이번 임기에 반드시 보건소를 이전하겠다. 또 신기산성 생태 탐방로, 지역 공동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24시 응급실 운영, 장애인 도로 등 편의 시설 확충하고 교육에 대한 소외감 해소를 위해 스쿨버스 도입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으로 협치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양산시의 가장 큰 현안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는 의원들의 심도 깊은 의정활동이 바탕이 돼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당파적 색채를 띄어서 꼭 해야할 사업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의회는 어느때보다 젊고 초선 의원이 많아서 특정 계파의 이익을 초월해서 초당적 협력에 앞장설 의원들이 많다. 눈치 볼 사람 많으면 할말을 다 못한다. 하지만 초선 의원은 오히려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려보다는 긍정적 시선으로 의회를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의정 활동을 통해 제정하고 싶은 조례나 시책이 있다면.

지방의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이익 관계 형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된다. 이에 지방자치의 강화와 시민 삶의 현장을 자주 다니면서 활동력을 높일 것이다. 무엇보다 원도심 낙후를 보완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고 싶다. 중앙동에 기존에 진행중인 도시재생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중재 역할을 하겠다. 또한 분기에 1회 이상 지역 주민들과 토론회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확보할 계획인데 이를 조례를 통해 제도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시의원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이나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중앙동과 삼성동은 과거 양산의 중심 도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 및 교통이 발달되고 주변에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많이 위치하였으나 현재는 신도시 위주로 발전이 진행되면서 관공서가 이전하고 인구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으며 건물도 많이 낙후되어 양산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소외되어 있다. 향후 종합운동장에 지하철 환승역 개통을 기점으로 제 2청사와 주변 지역을 활용한 관공서와 상업시설 유치로 양산의 랜드마크로 재도약 하는 중앙·삼성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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