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지역최초 민주당 시의원 탄생 이끌어
농민회 산파 역할 하며 사회문제 관심
"바뀐 것은 2번에서 1번이 된 것 뿐"
더불어민주당 최고참이자 맏형 격인 임정섭(55) 시의원이 체급을 높여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는데 당락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를 통틀어 민주당에 가장 오랫동안 몸담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며 양산시 농민회 창설을 주도했으며 2013년 민주당에 입당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지역에 민주당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2018년에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민주당이 양산시에 뿌리내리는 산파역할을 했다.
임정섭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시의원 재직시에 의장직에서 중도낙마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것을 정면돌파해 명예회복을 하는 의미가 크다. 낙선하면 관련한 심판 성격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임 후보는 공약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보육료 지원 확대 △출산 장려금 현실화 △돌봄 프로그램 다양화 △부산대 유휴 터 개발계획 관련 공익 개발 제안 등 도시계획변경을 통한 상가 공실 해결 △낙동강 경관도로 조기 착공 △원동 미나리·매화 축제 연계 당곡천 생태관광단지 개발 △배내골 야생화 포토존 설치 △농업·관광 접목 6차 산업으로 도농상생 선진화 △원동 파크골프장 9홀 확대 △가야진사 명품공원 조성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제안 △남물금 IC 조기 착공 △1마을 1경로당 조례 발의 등을 약속했다.
임정섭 후보는 "양산시 농민회를 돌아가진 김주연 회장과 함께 만들었다. 소작인이 아무런 댓가도 없이 쫒겨가는 것을 막았다. 4대강 보상 후 할 일 없어진 농민들과 함께 원동미나리를 개발 보급했다. 2014년도에 물려받았던 유세송 그대로 했다. 바뀐 것은 기호 2번에서 1번이 된 것 밖에 없다. 경남도에 가서 직접적으로 양산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오는 도의원이 되겠다. 임정섭은 정당보다 오직 양산시민을 위한 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