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지역최초 민주당 시의원 탄생 이끌어
농민회 산파 역할 하며 사회문제 관심
"바뀐 것은 2번에서 1번이 된 것 뿐"

임정섭 후보가 23일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정섭 후보가 23일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참이자 맏형 격인 임정섭(55) 시의원이 체급을 높여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는데 당락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를 통틀어 민주당에 가장 오랫동안 몸담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며 양산시 농민회 창설을 주도했으며 2013년 민주당에 입당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지역에 민주당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2018년에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민주당이 양산시에 뿌리내리는 산파역할을 했다.

임정섭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시의원 재직시에 의장직에서 중도낙마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것을 정면돌파해 명예회복을 하는 의미가 크다. 낙선하면 관련한 심판 성격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임 후보는 공약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보육료 지원 확대 △출산 장려금 현실화 △돌봄 프로그램 다양화 △부산대 유휴 터 개발계획 관련 공익 개발 제안 등 도시계획변경을 통한 상가 공실 해결 △낙동강 경관도로 조기 착공 △원동 미나리·매화 축제 연계 당곡천 생태관광단지 개발 △배내골 야생화 포토존 설치 △농업·관광 접목 6차 산업으로 도농상생 선진화 △원동 파크골프장 9홀 확대 △가야진사 명품공원 조성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제안 △남물금 IC 조기 착공 △1마을 1경로당 조례 발의 등을 약속했다.

임정섭 후보는 "양산시 농민회를 돌아가진 김주연 회장과 함께 만들었다. 소작인이 아무런 댓가도 없이 쫒겨가는 것을 막았다. 4대강 보상 후 할 일 없어진 농민들과 함께 원동미나리를 개발 보급했다. 2014년도에 물려받았던 유세송 그대로 했다. 바뀐 것은 기호 2번에서 1번이 된 것 밖에 없다. 경남도에 가서 직접적으로 양산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오는 도의원이 되겠다. 임정섭은 정당보다 오직 양산시민을 위한 당이 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