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회 임시회 이틀간 열려
위수탁 동의안·설계비 의결
2차 추경 498억 증액 편성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내달 2일 개회한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상정)는 제186회 임시회를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고 지난 20일 공고했다. 앞서 양산시가 전날 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청한 지 하루만에 개회가 결정됐다.

이번 임시회는 KTX 정차를 위한 물금역 시설개량사업에 대한 국가철도공단 위수탁 협약 동의안과 이를 위한 실시설계비 4억원을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서 의결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다. 임시회 일정을 살펴보면 2일 오전 10시 30분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개회한 후 오후에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회 추경안과 동의안을 심사한다. 이후 3일 오전 예결특위를 열어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물금역 시설개량사업은 KTX 정차를 위해 승강장 길이를 388m 이상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물금역 승강장 길이는 300m에 그쳐 이를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한 실시설계비는 당초예산에 3억원이 편성돼 있었으나 이번에 철도공단에 설계를 위탁하게 되면서 1억원이 늘어난 4억원으로 편성하게 됐다. 이번 2회 추경안은 실시설계비 4억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비 지원 등 추경 성립전 예산을 포함해 498억원이 늘어난 1조 6626억원을 편성했다. 동의안과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1년 10개월 정도 공사에 들어가고, 이후 한국철도공사의 열차 운영 계획 변경안 수립과 국토교통부의 승인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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