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을 숫자로 헤아려보면 365일이란 긴 기간을 두었다. 이 중에서도 우리는 으뜸으로 새해, 새날을 꼽는다. 새해의 해돋이, 새해의 첫 마음, 새해의 계획 등은 유독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목표를 계획함에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인지 새해 새날에는 누구나 한번쯤 새해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각양각색이지만 1년 중 새달을 맞이하는 것에는 흐트러진 정신을 맑게 가지며 한해의 계획을 세울 때 먼저 뒤돌아보고 그 시간 안에 머무르면서 못한 것이나 후회스러움 또 이루고 싶은 소망 등을 담아 계획안에 넣어 차근차근 밟아 갈 것을 자신과의 약속을 해 보는 것이기에 누구나 세워보는 계획표 아래 자신의 성장과정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또 나의 진로는 차차 단추를 잘 맞추어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의 출발역이기도 하다.

무릇 일생의 성장과정에서 우리는 매년 돌아오는 새해 새날을 맞이하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과 계획에서 크고 작음의 발견을 겪고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지혜와 사람답게 살아야 함을 깨우쳐 가는 시기로 담아간다. 시간의 엄습함이 다가오는 환경에서 나를 발견하고 자신의 순간 포착과 주위의 환경을 지혜롭게 배워가는 소용돌이에서 우리는 어떠한 방향의 모습으로 더 진취적으로 또 거듭나는 시기를 통한 자아의 발견을 하게 된다. 어떻게 새핼를 맞이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클리어(clear)가 형성(形成)됨과 타인에 의한 구도적이기 보단 내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때론 자신의 의지와 다른 방향으로 발을 디디게 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새해 큰 뜻의 의미를 찾고자 생각을 이완시키기려 한다. 누구의 주체가 아닌 즉 ‘나’가 주체자이기에 새해 새날에 가지는 마음가짐은 일 년 365일 중에 가장 엄중한 날임을 생각해 보는 그 어느 때보다 숙고하는 계획이라 여겨짐을 생각한다.

새해 새날의 삶이 가져다주는 것은 마음가짐으로 시작해 분명한 메시지 전달이 인간의 뇌에 몰입함으로서 끊임없이 방향성의 초점에 성큼 다가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충족시키려 곱씹어 보는 과정의 동기부여와 어떠한 행로의 도착지에 도달 할 수 있음과 또 쾌감에서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또 박수를 받기도 한다. 무릇 이것이 새해의 마음가짐이 없었으면 내 속의 보물을 아무런 성과 없이 그냥 툭, 거저 오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이곳저곳 신년사가 되면 새해의 인사말로 대통령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각 기관장, 그룹사와 은행장, 교육감과 대학교수, 기업의 총수 등 다양한 요직의 수장들 또는 각 가정에도 제각각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를 메시지 전달효과로 사자성어를 새해덕담으로 인용하기도 한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일이 뜻한 바 대로 잘 이루어지진다. 유종지미(有終之美)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 하여 결과가 좋다.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 화기치상(和氣致祥) 음양이 서로 화합하고 그 기운이 서로 어우러져 온화하고 활기찬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다. 일신월성(日新月盛) 날마다 새로운 것이 생기고 다달이 왕성하다 등 새해에는 사자성어들로 자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한해를 맞으면서 첫 인사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생활 곳곳에서 사람들은 염원을 빌며 자신의 미래를 예견치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새해가 오면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모색하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뜻한 바를 돌아보고 계획하는 것이리라. 이것은 비단 누구에 의해서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결정함이다. 전 세계가 질병이 창궐한지 2년여 시간 속에 사람들은 정말 힘들고 지쳐가고 있다. 일자리를 잃고 여기저기 끊임없는 사건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며 만남이 순조롭지 못한 마스크 인생을 우리는 언제까지 하여야하는지 사뭇 걱정이 아닐 수가 없다. 사람들은 욕구만족이 충족하지 못하면 일상의 테두리에서 일탈을 하게 되며 사회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어 사회는 혼란에 접어든다. 어려운 시국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않고 짙어진 어둠속에서도 찬란한 해는 떠오른다는 사실을 알기에 기대와 희망을 담아 우리 한 번 더 힘차게 도약을 하며 슬기로운 국민들의 큰 순환의 모습을 보여야 할 시기이다.

2019~2021년까지는 우후죽순(雨後竹筍) 예견치 못한 일에서 벗어나 2022년 임인년 새해에 한 번 더 참된 ‘나’가 되어 참된 나라를 열어 가는데 사회의 구성원이 돼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며 끝으로 이제 흑 호랑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더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새해의 새날에 새로운 마음가짐의 중요성이 절실함을 상기시켜 조각난 고리를 엮고 불신(不信)의 마음을 복구하여야 할 때가 아닐까 필자는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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