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센터, 여성취업 크게 증가
지역맞춤형 직업훈련교육 진행
■ YWCA에서 위탁운영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경하, 이하 새일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천200건의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1천700여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난해 대비 취업률 20%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공동지정기관으로, 2011년도에 개소해 양산YWCA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의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경력단절여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여성취업전문기관으로 일자리종합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새일센터에서는 취업상담, 일자리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새일여성인턴쉽,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채용기업 지원사업,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는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웅상출장소에 취업상담사를 파견해 동·서양산 간의 취업지원 복지서비스의 형평성을 증대하고 전문상담원이 경력과 학력에 따라 1:1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구인처 발굴을 통한 최적의 취업알선으로 구직자, 구인업체, 취업자를 위한 경력단절예방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에는 창업분야 전담자 배치로 창업활성화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취업지원과 직장문화 개선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으로 ▲동양산지역 경력단절여성들의 진로설계프로그램인 동양산경력이음프로젝트 ▲취업자의 직장 적응 축하 및 정서적 지원사업인 내일(Job)女幸(여행)100일 ▲노무고충상담을 지원하는 새일이음상담소 ▲재직여성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인 슬기로운 직장생활 ▲취업자의 경력이음을 위한 직종별 멘토링 지원사업인 경력이음프로젝트 워키토키 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기업 지원사업으로는 센터를 통해 취업 지원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유지를 위해 업체별 여성친화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 직장생활에 필요한 건강한 직장문화 형성 및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기업특강을 실시하고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기업밀착형 인사노무와 고충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여성의 취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기술 직업훈련과 직무소양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취업을 성공한 A 씨(50)는 "나이가 많아 취업이 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전산회계 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증도 취득했다"며 "이 곳을 통해 교육 수료 후 동행면접에도 함께 해 지난 9월에 취업이 돼 새일센터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다양한 직업맞춤형 교육과정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노인맞춤생활지도사 ▶경리사무원 양성 ▶멀티사무원 양성 ▶단체급식전문요리사 양성 ▶다문화OA사무원 양성 ▶여성 용접마스터 양성 과정이 있으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70% 이상 취업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웅상지역에서 이뤄지는 다문화와 함께하는 다문화OA사무원양성과정은 결혼이민여성과 경력단절여성으로 구성돼 지역민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컴퓨터자격 취득과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 중에 요양보호사와 제조업의 품질사무원으로 취업이 연결되기도 했다.
베트남 이민여성 B 씨는 "이번 컴퓨터 과정을 취득하게 되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좋은 사람들과 만나 수업을 하면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 웅상출장소에는 취업상담사를 파견하고 동양산지역 기업·유관기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한 미니 채용박람회,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훈련과 결혼이민여성 정서·고충지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경하 센터장은 "새일이라는 말은 새로움과 설레임이 내포된 희망적인 단어로 여성들에게 새일이라함은 스스로에게 꿈과 도전이 생기는 삶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라며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과 재취업을 위하여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도 여성일자리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