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2023년 KTX 물금역 정차"
이재영 "KTX 물금역 조기 정차 실현"
김두관, KTX 양산역 신설 국토부 건의

4.15총선이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KTX 양산 정차를 놓고 후보들이 저마다 공약을 내세우며 실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영석 미래통합당 양산갑 후보는 지난 23일 물금신도시발전 토지소유주협의회(회장 박영수, 이하 '물토협')와의 간담회에서 2023년까지 물금역 KTX 정차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물토협 회원은 "인구 35만 도시에 KTX가 정차하지 않는다. 구포역이 있어서 어렵다고 알고 있지만 구포역 정차를 조정해서라도 물금역 정차가 가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현재 KTX 평택~오송 구간이 복복선화 공사를 하고 있는데 2023년 완료되면 운행횟수가 176회에서 350회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물금에 충분히 정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KTX가 정차하려면 적어도 선로가 350m는 돼야 한다. 지금 물금역 선로가 300m라 짧다. 2023년에 맞춰 선로 확장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국토교통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반드시 실행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도 지난 25일 3차 공약발표에서 KTX물금역 조기 정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및 인근 도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양산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KTX 물금역 정차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물토협과의 간담회에서도 "김두관 의원과 함께 KTX 정차에 대해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후보는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역과 울산역을 연결하는 KTX 양산역 신설을 건의했다. 김두관 후보는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는 약 52km지만 양산역이 없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4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을 지낸 경험으로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KTX 양산역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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