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
대회장 제공, 시상 스폰서 후원자에 감사
9월 SBS 프로볼링 주관, 4억 경제 효과
24레인 전용구장 마련돼야 국제대회 유치

경쾌한 외침과 함께 느껴지는 쾌감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남은 핀들이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는 스릴감은 재미를 더 해준다. 단순해 보이지만 온몸을 이용해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땀으로 범벅이 되는 스포츠다.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늘어나는 뱃살에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볼링을 추천한다. 김용우 양산시 볼링협회장을 만나 봤다.

볼링이란?
진자운동의 원리를 응용하여 볼을 굴림으로써 목표지점에 놓여있는 핀을 쓰러뜨리는 스포츠로, 무거운 공의 스핀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과 목표물에 정확히 공을 굴려 넣을 수 있는 동작과 스피드가 복합된 경기이다.

역사와 발전
볼링은 돌을 던지거나 굴려서 표적에 맞추려는 인간의 본능에서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볼링이 도입된 것은 6·25 직후 미군을 통해서였으나, 1969년 8월 대한볼링협회가 창설되기까지는 그 활동이 미미했다. 협회 발족 뒤 볼링 인구가 늘어나면서 1981년 9월에는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정식 가입했다. 그 이후로 각종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동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경기 방법
볼링 경기 1게임은 10프레임(frame)으로 구성되어 더 많은 핀을 넘어뜨린 선수가 승리한다. 각 프레임은 2회까지 투구할 수 있다. 다만 제 10프레임에서 스페어(spare)를 성공시켰을 경우에는 다시 1회, 스트라이크(strike)가 된 경우에는 다시 2회 투구할 수 있다. 여기서 스페어는 첫 투구로 다 못 쓰러뜨리고 남긴 핀을 말한다. 10프레임까지 마치고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300점이다.

데드볼
볼링 경기에는 데드볼(dead ball) 규정도 있다. 이는 선수가 투구를 한 후 곧바로 1개 이상의 핀이 저절로 탈락해 정당한 게임이 성립되지 않을 때이다. 또 핀이 공에 맞아 아직 움직이고 있거나, 공이 핀의 위치에 도달하지 않았는데 정비원이 실수로 핀을 제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선수가 레인 및 순서를 착각해 잘못 투구하거나, 투구한 공이 다른 방해물에 닿았을 때도 데드볼이 판정된다. 일단 데드볼이 선언되면 선수는 다시 투구를 해야 한다.
 

김용우 양산시볼링협회장
김용우 양산시볼링협회장

매력
김 협회장은 “볼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이다. 볼의 무게를 이용한 투구 동작은 적당한 전신운동으로 평소의 운동부족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스포츠에서는 체력이 강한 남성이 잘한다고 할 수 있지만, 볼링에서는 기량만 훌륭하면 체력이 강한 사람을 이길 수도 있다”며 “핸디캡 없이 여자선수가 남자선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다”고 강조했다.

저변확대
김협회장은 “지역에는 80 여개의 동호회와 1100 여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9 경남도지사기볼링대회’에서 남·녀 종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차원에서도 유소년들의 조기교육을 위해 ‘무료 체험교실’과 방과 후 학습의 일환인 ‘즐거운 토요일’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대회 참여가 언제든지 가능한 남부고 볼링팀에는 매년에 150 만원을 지원하는 등 엘리트 선수의 양성과 발견을 위해 십 수년 전부터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 오고 있다.

도와주시는 분?
볼링대회는 다른 경기와는 다르게 우승과 준우숭팀에게 꽤 큰 액수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협회로서는 만만찮게 부담된다. 대회도 거의 1달에 한번 씩은 열린다. 대회 때 마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신다. 특히 강호철 부원테크 대표님과 이용덕 유성엔지리어링대표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 지원을 아끼시지 않는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또한 각 대회 때마다 볼링장을 무료로 임대해 주시는 지정 경기장 센터대표님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
김협회장은 “금년 9월경에 ‘양산컵 SBS프로 볼링대회’를 주최한다. 준 메이저급 대회로 전국에서 내 놓으라는 남·녀 볼러 700 여명이 참가한다. 게다가 감독, 코치, 가족들 2000 여명의 스텝들이 방문하는 등 시장경제 효과가 4억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협회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24레인 규모의 전용구장 마련이 절실하다”며 “시장경제효과는 향후 10년만 보더라도 수백억에 달할 것이다. 주의에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대외적인 인프라 구축도 가능하다고 본다. 정말 전 세계가 양산을 바라보고 찾아올 수 있는 국제대회를 한번 열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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