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코레일에 KTX 정차 '압박'
"경산역 하루 승하차 평균 300명에 불과"

윤영석(자유한국당, 양산갑)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실무자와 물금역 KTX 정차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역과 역사이 간격과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KTX열차 물금역 정차에 부정적인 한국철도공사를 압박한 것. 

이날 윤 의원은 "경산역은 동대구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일일 KTX이용 승하차 승객수가 지난해 기준 300명에 불과하지만 KTX가 정차한다"며 "물금역도 KTX 정차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은 "KTX 노선이 개설된 지역 중 인구 35만 명의 도시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곳은 사실상 양산이 유일하다"며 "창원시의 경우 중앙역과 창원역, 마산역 등 3곳에 KTX 열차가 정차하고 있어 양산시와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물금역은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일반열차 이용 승객이 2,437명에 이른다. 2018년 2,351명, 2017년 1,940명과 비교하면 물금역 이용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유입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양산 물금신도시가 역사 인근에 있는 데다 물금신도시 내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 한방병원을 찾는 이들이 물금역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분석했다. 

윤 의원은 "물금역 KTX 정차로 양산시민의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관광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양산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양산을 철도와 연계한 부·울·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부산과 울산을 뛰어 넘는 기업·물류 중심의 경남 3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영석 국회의원은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국토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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