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운영중단 요청에 입장 밝혀
공단 "현 상황, 정부 방역관리망 통제"
문화예술회관 등 2·3월 대관신청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체육센터 등 다중이 이용하는 문화·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관리하는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순성)이 입장을 밝혔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시설 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적으로 비상사태에 있는 상황이고, 모든 관공서가 행사를 취소 및 축소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체육센터에서 안전수칙만으로 대응하겠다는 너무 아니한 행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 대형마트처럼 폐쇄까지는 아니어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러자 공단 측은 홈페이지 팝업안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공단 측은 "현 단계는 정부의 방역 관리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면서 "시민의 일상활동과 건강, 여가생활 보장을 위해 시설 운영중단 조치 시행에 앞서 거듭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단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사례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다중이용시설인 국민체육센터, 주민편익시설, 웅상문화체육센터를 휴관운영할 수 있음을 사전공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문화예술회관과 쌍벽루아트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월과 3월 대관신청을 중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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