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선관위, 28일 의결했지만
규정상 선관위 해체돼 '갈팡질팡'
경남도체육회 질의회신받아 처리 전망

민선양산시체육회장 재선거가 3월 20일 치러질 예정이다. 따라서 해산된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도 재선거까지 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0일 선관위와 경남도체육회와 양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정상열 당선자의 당선무효를 확정하고 다가오는 3월 20일을 재선거일로 지정했다.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에 의해 회의 다음날인 29일 해산한 상태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선관위 구성은 30일을 넘지 못하고 해산하는 등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에는 또 다시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하지만 현재 시체육회는 회장도 없고, 이사도 없고, 감사도 없고, 사무국장도 없는 상태로 업무마비상태다. 의사결정을 할수 있는 모든 임원들은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이는 민선체육회장의 출범과 때를 맞춘 지난 11일자로 전임회장과 모든 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된다는 시체육회 회칙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와 시체육회는 이런 상황을 도체육회에 전달하고 재선거까지 선관위의 구성과 활동방법을 도체육회에 질의한 상태로 대한체육회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임원들로 구성된 의결기구가 있어야지 재선거를 하든지 선관위를 구성하든지 할 것인데 총체적 난국이다”며 “선관위 구성방법에 대해서 질의한 상태로 대한체육회의 답변이 수 일 내로 나올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선관위로부터 당선무효가 확정된 정상열 당선자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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