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억 이상으로 투자심사 받아야
국비 14억과 시비 5.2억 이미 확보된 상태

▲ 웅상야구장과 이전될 잔디광장의 조감도.

웅상야구장 조성이 당초계획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질 전망으로 웅상지역의 야구동호인들의 실망스런 모습이 역력하다. 이는 당초계획보다 사업비가 일부 증가돼 투자심사를 받아야하는 등 허가철차상의 문제로 해석된다.

30일 양산시에 따르면 웅상야구장은 그동안의 모든 민원사항들을 모두 해결하고 평산동 웅상체육공원 내 1만2000㎡규모로 금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회에 있었다.

하지만 민원 협의과정에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일부 시설의 설계를 변경할 사항이 발생하게 됐다.

왕복2차선의 도로개설을 필두로 잔디광장과 씨름장 이전 등 5억 이상의 사업비가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는 것. 결과적으로 당초 19억 4000만원에서 24억 8000만원으로 사업비가 늘어나게 됐다.

생활체육시설의 경우 사업비 20억 이상의 경우는 양산시 자체의 투자심사를 받아야한다. 투자심사는 3월로 예정돼 있다.

투자심사후 계약심사와 입찰 등을 거치면 금년 6월께나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사업비의 경우 국비 14억과 시비 5.2억이 이미 확보된 상태로 일련의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 되면 곧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이 있는 서부지역에는 강민호야구장 등 모두 3곳의 야구장이 있는 반면 웅상의 동부지역에는 야구장이 한 곳도 없어 웅상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야구장 건립에 대한 민원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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