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웅상출장소 외벽 게시
내달까지 게시…내년 1월까지

양산시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양산시민 행복디자인 판'에 담을 글귀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2020년 한해의 희망과 활기찬 일상, 꿈 등을 표출하는 긍정의 메시지로, 띄어쓰기를 제외한 한글 20자 이내의 시민 창작 문안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고 양산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양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로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는 자체심사, 글귀선정위원회, 직원대상 선호도 조사 등 3차에 걸쳐 최우수 1점, 우수 3점 등 4점을 선정해 이달 중 당선작을 발표하고, 디자인 작업 및 게시는 다음 달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게시기간은 내년 1월까지 1년이다.

당선작 1명은 7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우수작 3명에게 30만 원, 가작 5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입상기준에 미달 시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응모작품의 수준에 따라 수상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 또한 표절 논란을 줄이기 위해 50% 이상 표절이 아닌 경우는 인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행복디자인 판'은 양산시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문안을 공모해 당선작을 시청 민원봉사실과 웅상출장소 청사 외벽에 디자인 해서 대형현수막으로 게시했다.

지난해 4월 첫 공모를 시작해 49명의 시민이 참여, 총 66개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이은숙 씨의 작품 '니가 웃어서, 다시 봄'이 첫 당선작의 영예를 안아 7월에 게시됐다. 하지만 당초 계절별 또는 특정시기에 맞춰 매년 4회씩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은숙 씨 작품이 결국 2019년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당초 계절별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계절에 따라 좇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앞으로는 1년에 1번 공모를 진행해 좋은 문구를 게시할 계획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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