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허수연 시인

 

나즈막이 엄숙하게
검은 밤이 걸어오고 있다

강렬한 용솟음이 일어
동해는 들끓기 시작 한다

천지를 삼킬 듯 저 광활한 바닷가
오대양 어둠을 몰아내고
서서히 새벽을 거침없이
빛의 속도로 빠져 나오듯
아름다운 동해의 보석

나고 지기를 수겁
용솟음치는 저 찬란한 해오름
닿지 않고 만져 볼 수 없지만
사람과 자연에게 경이로움

떠오르는 해를 보며 뭉클한 희열
가슴의 울림으로 나를 채찍 한다

뜨겁게 뜨겁게
희망을 찾으러 오늘도 분주하다
 

<약력>
• 경남 고성 출생
• 여성문학 계간지『여기』시 부문 등단
• [부산청옥문학] [부산여성문학] 신인상 등단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학중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부산문인협회 회원
• 부산시인협회 회원
• 부산문학인아카데미 편집위원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부회장
• 경남매일 외 일간신문에 다수 게재
• 시사모 사화집 합본호 공저 외 다수(2019)
• 독도사랑 시 공모전 우수상(2019)
• 양산시의회의장상 표창장(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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