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의원 5분자유발언
수용두수 90마리 훌쩍 넘어
센터 건립…인원·재원 확충

김혜림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물금·원동)이 포화상태에 이른 유기동물보호센터의 확장과 유기동물 보호·지원방안을 양산시에 촉구했다.

김혜림 의원은 지난 20일 제165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양산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2,535마리이지만 미등록 반려동물 수를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유기되는 동물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90마리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반환, 입양 등으로 관리하는 동물만 현재 520마리이고, 이중 161마리가 수용 중에 있어 센터 수용두수인 90마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렇게 포화상태이다 보니 좁은 우리 안에 2마리가 함께 지내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가 있다"면서 "유기동물보호센터 1곳을 더 건립해 당장에 부족한 공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3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유기동물 구조 및 관리 인력과 재원을 확충하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및 동물등록제 실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동물단체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에 발맞추어 반려동물 소유주에 대한 다양한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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