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트, 21일부터 리뉴얼 공사
기존시설 활용 어려워 공기 촉박
"연말 개장 목표로 최대한 노력"

기본설비까지 완전 철거된 매장 내부.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서원유통에서 우리마트로 인수인계 및 리뉴얼 공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일시휴점에 들어간 가운데, 개장시기가 내년 초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서원유통 측이 20일까지 매장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자협약에서 서원유통이 이달 중순까지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대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센터 조경과 주차장 정비 등 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우리마트 측은 21일부터 본격적인 리뉴얼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가 이제 10일 정도 남아 시일이 촉박한데다 기존 시설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공사기간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여 연내 개장이 불투명해졌다. 우리마트 관계자는 "기존 내장설비를 활용해 공사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원유통에서 기본설비까지 완전히 철거하면서 처음부터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게 돼 예정보다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개장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을 할 계획이지만 내년 초 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11월 말 서원유통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 위·수탁계약을 한 우리마트가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법적다툼으로 인해 인수인계가 늦어지면서 내년 1월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양산시와 우리마트, 서원유통이 3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연내 개장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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