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비지니스센터 27일까지
remember 등 작품 25점 선봬
바탕과 형태 종속관계 없애

▲ 최현미 양산지회장의 개인작품전 '색채의 향연' 홍보엽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최현미 지회장의 작품 'remember'와 '흔적 1·2', 'Cloud 1·2', '숲속 이야기', '눈온날의 잔상 2', '색채미학 1·2' 등 총 25점을 선보인다. 작가와의 만남 등 오프닝은 2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최현미 지회장은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부스 개인전과 초대 개인전, 개인전, 그룹전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이사와 한국미협회원, 양산미협회원, 경남현대미술작가회원, 경남미협 운영위원,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 양산경관심의위원, 경남예술위원, 경남미협 부지회장, 양산예총 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의 이번 작품들에는 자연의 가시적 형태보다 자신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여러 형태의 기억들을 다양한 방법과 추상적인 표현으로 시각적 즐거움, 내면의 세계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업형태는 화면전체를 동일한 방법의 백색으로 모두 칠한 '올 오버 페인팅'처럼 켄버스의 위아래가 없는 듯 여러 형태들을 마치 로울러로 덮어서 지운 것처럼 나이프나 큰 붓으로 덧칠하는 기법의, 바탕과 형태에 대한 종속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최현미 지회장은 "삶의 만남들을 파노라마처럼 비정형적인 형상들로 보여주는 무의식 적인 형태의 오래 전 기억들을 나만의 언어로 색채와 소리로 나타내려 했다"며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 칸딘스키는 '색채만이 유일한 회화의 본성'이라는 그의 말과 예술가란 아주 작은 것에서도 진귀한 것을 캐내고 사소한 것에서도 심오한 것을 발견하는 사람이란 글귀에 깊이 공감을 느끼며 작품에 열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예술단체 지원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