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의 각 지역에 CCTV를 많이 설치하고 있다. 텔레비전(television) 시스템은 개방회로 시스템(open circuit system)과 폐쇄회로시스템(closed circuit system)으로 구분된다. 개방회로 시스템은 화상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TV 방송이 여기에 속한다. 폐회로시스템은 이에 반해서 화상 정보를 특정의 목적으로 특정의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이것을 폐쇄회로 텔레비전(closed circuit television), 즉 CCTV라고 부른다.

CCTV는 촬영이 아니고 녹화이므로 어떤 상황, 어떤 조건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흐린 날이나 악조건 때는 화면이 흐릴 수는 있으나 정확히 녹화가 되며 중앙 시스템의 관리가 이루어진다. CCTV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강력 범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CCTV의 폐해는 공산국가 중국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국민을 철저하게 감시하면서 소수민족 독립운동, 테러를 방지하면서 초래되는 인권침해에 비하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CCTV 역할은 시계(視界) 확장, 추가정보 제공, 경비목적에 있다. 시계 확장은 계속해서 모든 방향을 볼 수 있기 위해 추가 근무자 배치 대신 CCTV를 이용하면 상황실을 운영할 장소가 필요하게 되며, 이곳에서 침입 시도하려는 범인의 행동의 감시가 가능하다. 추가정보 제공은 침입감지시스템에서 경보가 발생했을 때 직접 보지 못했다면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경보상황에 대응할 수밖에 없으므로 직접 볼 수 있는 CCTV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비목적은 ①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 실시간 확인 가능, ② 변화 상황을 녹화하여 언제든 재생 가능, ③ 움직임 감지장치를 사용해 영상변화를 감지하여 경보, ④ 침입감지시스템의 감지기와 같이 사용하여 오경보를 확인하는 근무자 보조장치로 사용하는 데 있다. 

양산시는 시민들의 각종 범죄 사전 예방을 위해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예산 6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주택가 및 골목길, 공원,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변 등에 방범용 CCTV 33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지난 8월 26일 밝혔다.

현재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방범용 CCTV는 총 759개소에 2,487대가 운영되고 있다. 방범용 CCTV는 수사 자료로도 연간 1,070건을 제공하는 등 각종 범죄, 사고의 예방 및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범용 CCTV와 연계한 비상벨도 추가로 41개소에 설치했다. 시민들의 야간 여가활동을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가족이 양산천에서 야간 산책을 하다가 범죄피해를 당한 이경득 씨의 제보에 의하면 양산천, 황산공원, 워터파크, 근린공원 등에 CCTV가 절대 부족하여 시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양산시는 양산천 쌍벽루 근처 등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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