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23일 체결된 한일 간의 군사정보보호협정 때문에 세상이 지금 한창 시끄럽다.

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강 이렇다.
'군사비밀정보의 보호'가 그 주된 목적이고, '대한민국 정부나 일본 정부의 권한 있는 당국이 생산하거나 각 당사자의 국가안보이익 상 보호가 필요한 방위 관련 모든 정보'를 보호 상호 교환해야 한다.

애초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철딱서니 없는 정부의 친일 매국적 굴종자세에 의해 잘못 체결된 협정이었다. 간이 있고 쓸개가 있는 제대로 된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이런 매국적이고 반민족적인 협정을 체결할 리가 없고, 또 체결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 일본이 도대체 우리의 우방이 될 수 있고 국가안보이익 상 보호가 필요한 방위관련 "모든 정보"를 일본과 상호 보호 교환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일본이란 나라가 우리에게 어떠한 해악을 얼마나 많이 끼쳐 왔고, 현재에도 우리에게 어떠한 해악을 끼치고 있고, 앞으로도 두고두고 우리를 얼마나 못살게 굴 것인가를, 단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체결한 협정이란 말인가? 어떻게 해서 일본이란 나라가 우리와 국가방위를 위한 "모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말인가?

아무리 민족의식이 없고 인간적인 기본 양심이 마비된 외세의존 반민족세력이라고 해도, 이 땅의 하늘을 이고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동물 아닌 인간의 탈을 썼다면 이런 매국협정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일본은 우리의 제1 주적(主敵)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우리를 못살게 굴고 우리가 잘사는 것을 배 아파하는 가장 간교하고 잔혹한 주적이다. 간교하고 잔혹한 왜구 일본이 정한론(征韓論)을 내세우고 기회만 있으면 칼을 빼어들고 우리를 노리는 것은, 옛 뿌리를 그리는 귀소본능(歸巢本能)이라고 한다. 그들의 조상이 우리 땅에서 일본열도로 건너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마민족(騎馬民族) 도래설(渡來說)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더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왜구 일본은 너무 오랫동안, 너무 잔혹하게 우리를 괴롭혀 왔다.

당장 이번 지소미아 파장 이전에 벌어진 반도체 소재 등 첨단산업부품 3개 품목의 수출규제만 보아도, 왜구 일본이 얼마나 간악하고 우리의 성장발전에 극악한 장애물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도 남았다. 일본의 이와 같은 야만적이고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비신사적인 강도숫법에는, 우리의 국력이 상승하고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서자, 우리를 시세워하는 견제심리가 작용을 했다는 것이다.

왜구 일본인들의 섬나라 근성에는 반짝이는 용기와 명쾌한 결단력이 있긴 하지만, 그들의 원뿌리였던 기마민족 특유의 진취적인 기질을 두려워하는 잠재의식이, 그들 내부 심리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들이 태평양전쟁 종전이후에도 역사적 과오를 반성하거나 우리에게 행한 반인륜적 국제범죄를 사죄하는 일 없이, 음성적으로 끈질기게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반대하고 훼방꾼노릇을 서슴지 않는걸 보더라도, 그들의 근성이 얼마나 편협하고 옹졸한가를 잘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 내부의 친일 친미 반민족, 외세의존 매국 세력이다. 명색이 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우리의 국익과 민족의 장래를 도외시하고, 적국 일본입장을 대변하고 지소미아 같은 매국협정을 지지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황제단식' 이라는 말도 들리는데 쑈맨쉽이 대단하다.

대형신문들의 친일 친미 반민족 매국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들 친일 친미 토착 왜구 토착 숭미세력의 매국행각에 속아서는 아니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노골적인 내정간섭 군사적 압력이다. 때리는 서방보다 말리는 시어머니가 더 얄밉다는 속담이 있다. 서양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왜구 일본보다 코큰 양키아저씨가 더 얄밉고 저주스러운 것이다. 미국이 미운 것이 아니고 양키의 폭력, 미국의 군사압력을 증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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