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예산집행 스포츠맨쉽 발휘를
선출직 체육회장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2017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양산종합운동장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양산에서 개최된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보조금이 부정 집행 되면서 양산시의회 경남도 생활체육대축전 보조금 집행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에서 밝혀졌다. 

지적된 사안들을 보면 평가 워크숍 계획서에는 3천1백43만원인데 세금계산서는 3천5백만원으로 그었다. 

또 예산 집행 계획은 대축전 평가 2백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보조금 정산하면서 제주도 비용이 증액됐다. 보조금 교부결정 통지서에 보면 사업을 변경하면 사전에 시장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돼 있지만 계획서를 보면 문서가 조잡하고 날짜도 맞지 않고 구체적인 보조금 내역도 항목도 맞지 않았다. 

또 거제에서는 해외에도 간 사례가 있어서 변경신청 요청해서 바꿨고 보조금 3천5백만원 삼성고속관광에 수의계약 했으나 2천만원 이상은 수의계약 이 될 수 없다.

또 기념품 관련 자체감사 자료를 보면 ㈜수인터내셔널도 입찰해야하는데 이것도 수의계약 했다. 
감사자료 상 9월 중 990만원, 2천만원, 4천만원을 세 번에 나눠서 지출했다고 돼 있다. 
자체 조사한 거래금액은 개당 2천3백원, 금번 거래는 개당 4천원에 계약했다고 나온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일감몰아주기와 계약 성립되지 않는 업체와도 계약했다는 질타를 받자, 이에 대해 답변자는 '정확하게 몇 개 남품된지 모른다. 집행된 것만 저는 결재했다. 

입찰해야 되지만 입찰 안한 것도 맞다'고 시인하면서 이번 경우에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업무를 잘 몰라서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회도 청렴이행 서약서를 작성하는데 체육회 행사를 하면서 체육회 업무를 체육회 관계자에 준 것이 불공정하다는 것도 지적됐다 

하지만 답변자는 한결같이 '잘못 됐다'. '몰랐다'는 말만 했다. 

체육회가 규정을 무시하고 보조금을 펑펑 사용했으면 관련자는 거기에 대한 처벌과 변상조치 등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혈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향후 체육대회 관련 비용 지출에 대해서는 사전 승인을 이사회에서 받아 지출하도록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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