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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안경으로 인생을 보는가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 승인 2019.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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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두 팀이 일본의 한 섬으로 관광여행을 갔는데 현지의 도로 상태가 나빠서 도로가 온통 울퉁불퉁했다. 그러자 두 팀의 한 가이드는 계속 미안해 하면서 어쩔줄 몰라 이렇게 말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노면이 꼭 멍게 껍질 같지요." 

그러자 다른 팀의 가이드는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객 여러분, 지금 우리가 가는 이 길은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전통술 '와사케(和酒)'에 빠진 '술독 대로'입니다. '와사케' 술독 대로는 일본에서는 여기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노면을 각각 '멍게 껍질'과 '와사께'로 묘사한 두 가이드는 동일한 사물이라도 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한 사람은 비관적이고, 또 한 사람은 낙관적인 사고(思考)를 갖고 있다. 인간의 삶도 이와같이 온전히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 비관적인 구속인지 낙관적인 시각인지를 들여다 보기 바란다.

그러면 앞으로의 운명이 보일 것이다. 바다속의 암초 하나가 높은 산이 되기를 갈망하면서 꿈길 속에서도 간절히 바랐다. 어느 현자가 암초에게 말했다. "네 소원은 헛된 꿈이 아니라 정말 이루어 질 것이다." 암초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제가 어떻게 높은 산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설마 저를 놀리시는 건 아니겠지요?" 현자가 말했다. 

"조금 기다려 보면 알 것이다." 몇 달이 지나자 바닷물이 전부 빠졌다. 그제야 암초는 현자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았다. 암초는 자신의 몸에서 바닷물이 전부 빠져 나가면 높은 산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작은 강 하나가 수천 년 동안이나 바닥에 가만히 누워서 지내자니 답답했다. 강은 너무나 무료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세상 모습을 구경하고 싶었다. 
"내가 계속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온 몸이 너무 힘들어 살맛이 없으니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현자가 말했다. "너의 소원이 그것이라면 정말 그렇게 될 것이다." 현자의 말을 듣자 작은 강은 몸을 움직여 보았다. 

그러자 뜻밖에도 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강은 웅장한 폭포가 되어서 쉬지 않고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갈망하는 간절한 소망과 상상력이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물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고력을 가져야 한다. 

한 심리학자가 높이가 150층 되는 빌딩을 건설하는 현장에 가서 부지런히 일하는 한 노동자에게 물었다.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힘들지 않으십니까?" 
"아, 일하고 있는 걸 보면 몰라요. 하루가 멀다 하고 철판이 내려 앉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오. 먹고 살자니 안할 수고 없고.."  심리학자는 또 다른 노동자에게 물었다.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일이 힘들지 않으십니까?" 두 번째 노동자는 말하기 싫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런 일 누가 하고 싶어서 하겠어요. 굶어 죽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것이지요." 

심리학자는 세 번째 노동자에게 물었다.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시는지요, 힘들지 않으십니까?" "힘들기는요.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150층 빌딩을 짓는데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높은 빌딩이 되고 세계에서는 두 번째 높은 빌딩이 됩니다. 높이가 600미터나 되는 이 빌딩이 내 손으로 지어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 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빌딩이 완공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이니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심리학자는 세 사람의 말을 듣고,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첫째는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 둘째는 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 셋째는 보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일하는 사람은 청춘을 허비하고 있다. 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생활에 정취가 결핍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상(理想)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하루 하루가 보람차고 인생이 파스텔톤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의미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아는 것은 외부 세계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속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세상을 보는 인간의 관점이 이 세상의 어떤 색깔인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인생은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달렸다. 자신감이 넘치는 결점은 자신감에 결여된 아름다움 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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