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캡슐형 세탁세제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 한 결과 유해물질, 수소이온농도(pH) 등 안전성 및 친환경성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나, 세척성능은 제품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가 부적합했고, 캡슐당 세탁량 및 사용 가능 세탁기 (일반/드럼 겸용)를 표시하지 않거나 영문으로만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세탁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상온수와 냉수 두 조건에서 모두 제품간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의 세척성능이 두 조건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세탁물의 색상 변화(세탁시 옷의 염료가 빠지는 정도) 및 세탁물간 이염(세탁시 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겨지는 정도)은 상온수와 냉수 두 조건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 

유해물질(벤젠,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규제물질 8항목 및 납, 카드뮴 등 중금속 4항목), 수소이온농도(pH), 용기 강도에 대한 시험 결과, 제품 모두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이하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 반응 가능물질로 알려진 26종을 향료의 구성 물질로 세제류 제품에 0.01 % 이상 쓰는 경우에는 해당 성분의 명칭(화학물질명) 등을 표시(예, 알레르기반응 가능물질(또는 알레르기물질) : 리날룰)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성분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더라도 제품에 일정 농도 이상인 경우에는 동일하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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