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우리에겐 낯선 단어가 아니다. 아니 너무나 흔한 질병이라 하겠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치매환자 100만 시대가 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발병연령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나와는 무관한 질병이라고, 남의 일이겠거니 하던 사람들도 이제 내 머릿속의 지우개인 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 되어 버렸다. 과연 나이가 들면 치매는 피해 갈 수 없는 질병일까? UN이 정한 연령구조에 따르면 65세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총인구의 7%이상은 고령화사회, 14%이상은 고령사회 , 20%이상 일 때 초고령사회를 뜻하는데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인구 14.2%를 초과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00년 고령화사회이후 불과 17년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란다. 이렇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이 시대에 대표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치매!

▲치매란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히 감퇴되고 노화로 인해 뇌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져 조직이 소실되어 뇌가 위축되는 질병으로 퇴행성 변화가 생겨 정신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 수행능력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약 60여가지이상인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뇌질환이다.

이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과다하게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게 해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환자의 증가율은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이 매우 높다하고, 우리나라는 혈관성치매의 비율이 높다는 통계지표가 있는데 이는 생활습관과 음식,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혈관성 치매도 그 원인이 되는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만성 성인병을 철저히 치료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치매를 유발하는 요인인 만큼 주의를 요한다. 치매! 피해 갈 수 있기를, 이미 발병된 이들에게는 최대한 더딘 진행을 희망하며 꾸준히 노력해야 할 인지훈련법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치매예방과 치료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지난 2014년 “두근두근(頭筋頭筋) 뇌운동” 12가지로 1권, 2015년 6가지, 2016년 6가지, 2017년에 통합판 총24가지 훈련법을 발간했는데 알찬내용이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 통합본에는 신문과 필기구만 준비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상에서 두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치매예방 인지훈련법으로 하루3~40분가량 실시 할 수 있도록 신문 활용법이 소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 알림메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99세까지 88하게)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전문상담사들이 전화상담 서비스를 한다니 치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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