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창의놀이 교실 큰 호응
양산시, 창의놀이교실 20개교 지원 확대
계획 놀이활동가 네트워크 연계 놀이 방법 학습

양산시가 올해 개소해 운영중인 창의놀이교실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민선 7기 희망을 키우는 행복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으로 창의놀이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원도심 학생수 감소로 늘어나는 빈교실을 창의놀이교실로 바꾸고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20개교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6개 학교는 양산초, 백동초, 상북초, 하북초, 원동초, 화제초이다. 시는 6개 학교로부터 창의놀이교실 조성 의견을 미리 수렴해 각 학교 환경에 맞도록 조성해 다양한 특색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산초는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을 활용해 아이놀이터를 조성했다.

양산초

상북초는 창의상상실, 씨앗가꿈이실의 2개 교실을 조성하여 자유로운 놀이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상북초

하북초는 놀며 배우며 꿈꾸는 창의놀이교실에 놀이·배움·진로 계발 중심의 혼자·병행놀이 및 연합·협동놀이 교구를 구비했다.

하북초

백동초는 보드, 블록 중심의 창의놀이교실과 체육놀이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건전한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백동초

원동초는 놀이운동교실, 쑥쑥놀이터를 구성하고 교내 생태놀이환경과 연계해 숲 밧줄놀이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꾸몄다.

원동초

화제초는 상상력이 꿈틀대는 자유롭고 감성적인 놀이 공간을 구성해 상황에 따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화제초

창의놀이교실은 전교생에게 상시개방해 언제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양산행복교육지구사업 놀이활동가 네트워크와 연계해 놀이강사를 각 학교에 지원한다. 각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방과후 시간· 돌봄시간에 전래놀이와 보드게임 놀이 방법 등을 활용해 더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창의놀이교실을 이용 중인 상북초 학생은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해서 밖에서 놀기 힘들 때가 많았는데, 창의놀이교실이 생긴 뒤에는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가서 놀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놀이 선생님들도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잘 알려 주셔서 학교 오는 게 즐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창의놀이교실 사업이 학생들의 놀 권리 충족에 보탬이 된 것 같다”며 “창의놀이교실 대상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도 더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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