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음주운전 단속 엄격 결과
올 음주단속 890건, 작년보다 171% 증가…음주사고 43% 감소

양산경찰서가 작년보다 더 엄격한 음주단속을 통해 음주교통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양산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정동)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적발한 음주단속 건수가 89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28건 대비 171.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 169건에서 올해 96건으로 43.1%로 감소했다. 음주 교통사망사고 또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감소 요인은 대대적인 음주단속, '딱 한 잔'만 마셔도 음주 수치가 나온다는 음주단속 기준강화 홍보활동과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시민의식 개선, 주 52시간 근무 확대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ce)족의 증가 등이라고 양산경찰은 분석했다.

또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보행자 사망자는 전년도 8명에서 1명으로 86% 감소했다. 특히 ▲남양산역 등 보행자 무단횡단 다발지역에 중앙분리대 10개소 설치 ▲증산역·가양초등학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보행신호 연장▲증산 라피에스타 일대 3개소 고원식 횡단 보도를 설치 ▲남부동 주공 7단지 정문 앞·소토 감결마을회관 앞 횡단보도를 신설 ▲메기로·제방로 60km/h로 제한속도 변경도 이뤄졌다.

이정동 서장은 "지난해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도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양산경찰서가 가장 많았다. 단속 적발 건수만 보더라도 양산경찰의 음주사고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려는 굳건한 의지가 음주운전 사고 감소로 이어졌고 중앙분리대, 안전펜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었다." 며 "앞으로 계속해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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