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 '독립유공자의 집' 현판식 실시
올바른 역사 인식 중심의 교육 펼칠 것

경상남도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창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독립유공자 황만우씨의 유족 황경숙 씨의 자택에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현판식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대한광복회가 결성된 1915년 7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현판식 날짜를 15일로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관계자 20여명과 독립유공자 유족 10여명이 참석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기억과 감사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의 집' 현판 수여 대상으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황만우씨는 1919년 3월 18일 당시 중등학교 과정의 지방학림(地方學林) 학생으로 범어사(梵魚寺) 학생 독립 만세 운동에 참가했다. 이후 주도적인 독립운동을 하다 4월 26일 부산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양산교육지원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본받고자 양산교육지원청 교육가족의 마음을 담아 현판을 전달했고, 이를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국가의식을 함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황만우씨의 유족 황경숙은 “아버지를 위해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이렇게 현판까지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주변국에 의해 역사왜곡이 점증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영국의 역사학자 E.H.카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 주장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이 중심을 잡고 바르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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