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보증금 지원사업 호응
2011년 조례 제정 후 68세대 지원…올해도 10여 세대

경상남도와 양산시에서 공동 시행하는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시가 지난 8일 밝혔다.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지원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저소득계층 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축한 국민임대주택에 입주예정인 자에게 최장 6년간 계약금 외 본인부담 임대보증금을 최대 2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할 조건은 갖추었으나, 보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월세부담이 큰 주택을 임차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계층에 한줄기 희망이 되는 사업으로 해마다 신청문의가 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1년부터 '경상남도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지원 조례'의 제정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도비 2억 3천1백만 원, 시비 5억 2천3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산시 내 저소득가구 68세대에 지원했다. 올해는 도비 2억 원, 시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10여 세대의 저소득가구에 임대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 A씨는 "10년 동안 무허가 컨테이너박스에 살다가 휴먼시아에 당첨이 됐지만 보증금이 없어 막막했는데, 시에서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아 이제는 아파트에 살 수 있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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