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 수립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확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양산시가 ‘2019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급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여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은 크게 ▲자동차 미세먼지 집중 관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산업분야 배출원 관리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민감 계층 미세먼지 건강보호 대책 등 여섯 가지 추진 전략을 세우고 추진한다.

먼저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48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승용 및 이륜차, 버스를 포함해 전기자동차 600여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최초로 수소자동차 도입을 위해 2020년에 신규로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차량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3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2만1천 대 가운데 조기폐차 지원 1천여 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LPG 엔진교체 등 73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46대 등을 지원하고 매연 단속카메라를 추가로 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뿐 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등 핵심배출원의 미세먼지 불법·과다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단을 운영하고 관내 중소·영세기업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신규 설치하거나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할 시 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폐기물 불법소각 단속 강화, 노면청소차 및 살수차 운행으로 도로 재비산 먼지 관리,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할 경우 61대에 대해 대당 20만 지원사업도 실시했다.

생활권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유휴부지 ‘양산시민 건강숲’조성했으며, 올해 22억 원을 투입해 조림사업 80ha, 도시 숲 4ha를 조성하고 2021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산림과 하천 등으로부터 도심 내 소규모 숲 등을 연결해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도시 바람길 숲 200ha를 조성한다. 또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30억원 사업비를 들여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생태 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교육·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 마스크 23만매 배부, 어린이집·경로당 등 700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 버스정류소에 미세먼지 쉼터 시범 설치,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 장착,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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