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고 미술동아리 학생들 지역 독거노인에 직접 그린 부채선물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진희) 미술동아리 학생들은 ‘단오절 부채 바람을 선물하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양산시노인복지관 3층에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다시 펼쳐졌다. 이를 통해 지역의 세대 간 소통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범어고등학교 미술동아리 대표 학생인 2학년 박서현 학생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학기 초부터 학생들이 부채 그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먹과 물감을 이용해 다양한 소재의 그림을 부채에 그려 준비하였으며, 이러한 전시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노인복지관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범어고 김진희 교장과 양산시노인복지관 최중렬 관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준비된 전시회에 학생들에게 격려하고 두 기관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양산시 노인복지관 3층 복도에 부채 그림들을 전시하고 여러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 작품은 전시를 마친 후 복지관에서 관리하는 독거노인 10여 명을 비롯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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