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벤치디자인 공모전
아이들의 상상력 시정 접목
관내 초등생 대상 22개작 선정
최우수상, 석산초 방수경

양산시가 올해 처음 실시한 ‘톡톡 튀는 흥미로운 벤치 만들기’ 초등학생 벤치디자인 공모전에서 석산초 방수경 학생(6학년)의 ‘버섯과 우리가 어우러진 공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양산교육지원청 협조 아래 6개 학교에서 148작이 접수돼 총 2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1차 심사에 김유택(경성대 시각디자인) 교수 외 디자인 분야 3인이, 2차에 김찬길(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 교수 외 디자인분야 종사자, 공원담당공무원 등 5인이 각각 참가했다.

심사 결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방수경 학생의 ‘버섯과 우리가 어우러진 공간’은 창의성과 기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양산시장상을 수여한 우수상 6작, 장려상 9작, 노력상 6작도 작품 하나하나 상상력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벤치의 기능이 무궁무진했다”며 “장래에 이 학생들의 상상력이 어떻게 표현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일권 양산시장은 "관내 공원의 획일적 디자인을 아이들의 감각을 통해 이색적으로 바꿔보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왔고 이러함이 이번 공모진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이번 공모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시정에 접목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양산’을 실현한다는 양산시의 포부도 담겨 있다.

한편 아이들의 예술적 자질과 자부심을 높이는데 의의를 둔 이번 공모의 선정 작품은 실효성 여부를 판단한 뒤 시가 실제 벤치로 제작해 수상한 학생의 이름을 붙여줄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처음 시작한 공모전이라 심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꿈이 담긴 디자인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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