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양산시립합창단과 양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공연단체들이 합께 준비한 정기연주회가 지난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가정의 달 5월을 풍요롭게 했다.

가족과 이웃 간의 화합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청소년회관 청소년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해 양산어린이합창단, 러브엔젤스합창단의 합창, 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장애인들로 구성된 귀뚜라미합창단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공연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큰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귀뚜라미합창단의 ‘꼴찌를 위하여’, ‘행복한 과일가게’의 합창이 끝났을 때 관람객들은 기립해 귀뚜라미합창단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다양한 단체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어린 학생들의 공연 모습을 보니 문화도시로서의 양산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오늘 무대는 귀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듣는 공연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함께 해야하는 이웃들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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