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체육시설 공모, 5월에 선정 결과 발표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공동 이용

양산시와 부산대가 공동으로 유휴부지에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주목된다.

시는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뒷편 부지에 생활SOC 복합화 시설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9년째 유휴부지로 방치된 곳을 활용하는데 양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시설은 부산대 교직원, 학생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공모 사업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부서로 오는 5월 선정 지역이 결정된다. 양산시는 토지매입비와 공동공간 건축비 절감을 꾀하고 부산대도 복합화 시설이 선정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시설은 8500㎡ 크기로 지상4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무용실, 투기실,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선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공모에 선정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또 유휴부지 내 쓰레기 불법투기, 무성한 잡초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날림먼지로 인한 각종 환경민원들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산시는 생활SOC 공모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관-학이 손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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