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신기·가촌, 동면 석산금오 분리 계획
인구증가 따른 민원 해소·행정관리 원활
삼성동 6개 마을, 실질적 명칭 변경 예정

현재 양산시의 마을 수는 총 297개. 양산시가 인구가 늘어난 3개 마을을 6개 마을로 분리(分理)하면서 300개 마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라 인구가 증가한 물금 신기마을 등 3개 마을을 6개 마을로 분리(分理)하고 삼성동 6개 마을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양산시 이·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물금읍 신기·가촌마을과 동면 석산금오마을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로 행정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입주민의 불편해소와 원활하고 신속한 행정업무 추진을 위해 마을 분리를 추진한다고 시는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물금읍 가촌리의 경우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위치한 신기마을이 1,090 세대수, 2,761명으로 인구가 늘면서 신기마을(475세대 1,034명)과 수자인마을(615세대, 1,727명)로 분리한다. 대방노블랜드8차가 위치한 가촌마을은 1,535세대 4,374명으로 늘어 가촌마을(503세대, 1,078명)과 동화마을(1,032세대, 3,296명)로 분리한다.

또, 동면 석산리의 경우 금호 어울림이 들어서면서 1,043세대 2,390명으로 늘어난 석산금오마을을 석산금오마을(593세대, 1,177명)과 금호어울림마을(450세대, 1,213명)로 분리한다.

3개 마을이 늘게 되면 양산시 마을은 기존 297개에서 300개가 되고, 물금은 60개에서 62개, 동면은 29개에서 30개가 된다.

삼성동 6개 마을 명칭도 변경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기존 자연마을명칭과 유사해 지역주민들이 마을명 구별이 어렵고, 주민들이 마을명을 잘 알지 못해 아파트와 연계된 실질적인 마을명칭으로 변경한다고 변경사유를 밝혔다. 또 신기4마을은 어감이 좋지 않아 마을위치와 관련된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신기동 ▲신기3마을은 신기해강마을 ▲신기4마을은 동신기마을로 변경하고, 북정동 ▲중북정마을은 북정동원(동원아파트)마을 ▲동북정마을은 북정대동1(대동1차아파트)마을 ▲신하북정마을은 북정대동2(대동2차)마을 ▲신상북정마을은 대동빌라트마을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개정안은 양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